"美달러 강세 일시적…하락 추세 아직 안 끝났다"
(서울=연합인포맥스) 곽세연 기자 = 4월 이후 지속됐던 달러 강세가 끝났다는 분석이 전문가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다.
15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00)에 따르면 간밤 뉴욕장에서 달러지수는 92.683을 기록했다. 이는 전장대비 0.11% 오른 수준이다.
지난 8일 달러지수는 작년 12월 말 이후 처음으로 93을 돌파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1.9% 올랐는데, 이는 2016년 11월 대통령 선거 이후 가장 좋은 월간 상승률이다.
달러지수는 올해 들어 0.5% 올랐지만, 지난 12개월 동안 6.7% 하락했다. 지난주에는 4월 이후 처음으로 주간 하락세를 보였다.
TD증권의 외환 전략 헤드인 마크 맥코믹은 "시장이 달러 랠리에 중지 버튼을 눌렀다"며 "최근 달러 강세는 포지셔닝과 달러 위험 프리미엄 감소에 따른 것"이라고 말했다.
맥코믹은 "4월과 5월 초에 걸쳐 이전의 달러 강세가 완화되고 있다"며 "달러는 여기서부터 가라앉을 것 같다"고 주장했다.
다른 외환 전략가들도 달러 약세 전망을 유지했다.
모건스탠리 스트래터지스트는 한스 W 레데커는 "달러는 반복되는 약세장에 진입했으며 당분간 약세장에 머물 것으로 보인다"며 "달러를 지지하던 요소들이 약세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달러는 최근 3%대를 찍은 10년물 국채 금리 등 미국 국채 금리 상승 영향을 받았다. 미국 경제 지표가 견고한 것도 달러 강세에 일조했다.
레데커는 "이런 요소들이 그대로인데도 달러는 지난 며칠간 하락했다"며 "늘어나는 적자에 대한 두려움이 달러를 짓누르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재정과 무역 적자 등 쌍둥이 적자 증가가 처음에는 미국 경제 성장을 지지하고 달러 표시 자산에 대한 높은 수익률을 주겠지만, 결국에는 대출 비용이 늘어나 민간 투자가 줄어 달러 강세가 지속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레데커는 "글로벌 유동성이 줄어들고 있어 미국도 외국인 투자 유치에 경쟁해야 한다"며 "금리 인상을 통해 달러화 표시 자산을 매력적으로 만드는 것은 이미 어느 정도 진행 중이며 오히려 지나친 금리 인상은 달러 가치 하락 요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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