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을 곳은 달러뿐…채권·주식·금 동반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채권과 주식, 금 가격이 일제히 하락해 숨을 곳은 달러화밖에 남지 않았다는 진단이 나왔다.
마켓워치는 15일(미국시간) 안전 피난처로 여겨지는 자산들이 더는 안전을 보장하지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 때문에 달러화가 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날 미국 증시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가 작년 말 수준으로 되돌아간 가운데 6년물 금 가격은 2016년 12월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결국 금값은 작년 12월 이후 최저로 떨어졌고 10년 만기 미국 국채 금리는 장중 3.09%를 웃돌며 2011년 이후 최고 수준으로 올라섰다.
이날 채권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금리는 작년 3월 1일 이후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투자은행 B.라일리 FRB의 아트 호건 수석 시장 전략가는 달러화가 오르고 있으므로 투자 자산을 달러화로 바꾸는 것만이 손실을 피할 길이라고 말했다.
매체는 일반적으로 주가가 내려가면 채권과 금 가격은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이날 시장 움직임은 이례적이라고 평가했다.
경제 지표 호조와 유가 상승으로 물가가 뛰고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가 공격적으로 금리를 올릴 것이란 전망이 확산한 결과라고 매체는 분석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은 연준이 올해 금리를 총 네 차례 올릴 가능성을 54%로 보고 가격에 반영한 상태다.
금리 상승은 주식과 금의 투자 매력을 떨어트리므로 주가와 금값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매체는 달러화 강세도 금 가격을 짓누른다면서 월가가 연준을 비롯한 선진국 중앙은행의 긴축과 씨름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호건 전략가는 금리가 오르는데도 시장이 안도할 수 있는 배경은 경제가 견조한 성장세를 보인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금리 상승을 과도하게 두려워하는 것은 문제라며 지표 호조와 경기 순항에 따른 금리 오름세이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월가가 곧 정상 상태로 되돌아갈 전망으로 10년물 금리에 촉각을 곤두세우지 않아도 된다는 게 호건 전략가의 조언이다.
그는 금리가 합당한 이유로 오르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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