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네고 물량에 상단 제한…5.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재차 1,080원 선을 하회하는 등 제한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16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70원 상승한 1,079.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080원대로 갭업 출발한 뒤 장중 변동폭 2원가량의 레인지 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가격대 상단까지 온 만큼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추가 상승이 제한됐다.
남북 고위급 회담 취소에 따른 불안 심리는 크게 확대되지 않고 있는 가운데 코스피는 장중 상승 반전하기도 하는 등 낙폭을 대거 좁혔다.
달러-엔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 이후엔 110엔대에서 상하단이 제한되면서 리스크 오프를 반영한 움직임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 위원들의 매파적인 발언과 미국 국채 10년 만기 금리 3%대 안착에 따라 점진적인 상승 기대는 유지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8원에서 1,08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네고 물량에 주목하면서 1,080원대 안착 여부에 대해선 확신하기 어렵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 강세와 북한 관련 이슈에 달러-원 환율이 올랐는데 1,080원대 초반에선 네고 물량이 있어 우선 저항에 부딪힌 모습"이라며 "제너럴모터스(GM) 관련 물량도 나올 수 있어 1,080원대면 매도하기 좋은 레벨"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다만 "네고 물량이 소화되면 좀 더 오를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080원 안착 여부가 관심인데 안착에 성공하면 레인지 상단을 높일 수 있다"며 "현재 시장에 불확실성이 많이 남아 있어서 롱 베팅하려는 플레이도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다만 "1,080원대 레벨 부담도 있어 추가 상승이 제한될 것"이라며 "북한 리스크와 관련해 원화보다 민감한 통화가 엔화인데 아직 약세를 유지하고 있고 주식시장에서 외국인 동향을 보면 이렇다 할 순매도 흐름을 보이지 않고 있어 지켜보자는 심리가 강해 보인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6.20원 상승한 1,080.00원에서 출발했다.
글로벌 달러 강세를 반영해 개장 초반 1,081.30원까지 추가로 고점을 높였으나 상단은 1,080원대 초반에서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전일에 이어 수출업체들의 네고 물량이 래깅(lagging·출회 지연) 하지 않고 나오면서 장중 저점은 1,079.10원까지 낮아졌다.
예상 거래량은 현재 41억 원 가량으로 적지 않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8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8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6엔 내린 110.2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4달러 내린 1.18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8.8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9.53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