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채금리 급등하자 "달러-엔 113엔까지 오른다"
  • 일시 : 2018-05-16 11:49:31
  • 美 국채금리 급등하자 "달러-엔 113엔까지 오른다"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 장기 국채금리 상승에 힘입어 110엔대를 돌파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를 이어가고 미국 주가가 큰 폭으로 하락하지 않는다면 달러-엔이 113엔대를 넘을 수도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5월 들어 달러-엔 환율은 일시적으로 110엔대를 넘은 후 109엔대로 되돌아오는 흐름을 보였다. 달러-엔과 상관관계가 높아지고 있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3%를 터치한 후 2.9%대로 후퇴하자 이에 동조화된 모습을 보였다.

    15일(현지시간) 뉴욕 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금리는 한때 3.09%를 기록해 6년 10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달러-엔은 110엔대로 레벨을 올렸다.

    지금까지는 환율이 110엔에 근접하면 일본 수출기업의 달러 매도·엔화 매수가 유입돼 엔화 약세가 제한됐지만 수출기업의 물량이 거의 마무리됐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아오조라은행은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3.25%를 향해 계속 상승하면 달러-엔이 113엔대를 목표로 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크레디아그리콜은행은 "지정학적, 미국 보호주의 위험이 표면화하지 않고 미국 장기 국채금리가 오르면 112엔 중반까지 오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물가와 고용 등 미국 경제지표가 양호한 결과를 보이는지 여부가 장기 국채금리 상승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16일 분석했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국채금리 상승에 따른 주가 동향에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2월에도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했지만 엔화는 약세로 기울지 않고 오히려 강세를 나타냈다. 주가 하락으로 경기 후퇴가 의식됐기 때문이다.

    신문은 금리 상승으로 미국 경제가 급속히 냉각할 것으로 시장이 받아들일 경우 주가가 대폭 하락해 위험 회피성 엔화 강세가 나타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