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北 이슈에 '움찔'…110엔 지지
  • 일시 : 2018-05-16 15:17:11
  • <도쿄환시> 달러-엔 北 이슈에 '움찔'…110엔 지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16일 달러-엔 환율은 북한발 이슈 부각에 따른 위험회피 심리로 낙폭을 확대했다.

    이날 한국시간 오후 3시 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0엔(0.09%) 하락한 110.24엔을 나타냈다.

    유로-엔은 전장 뉴욕대비 0.13엔(0.10%) 떨어진 130.49엔에 거래됐다.

    유로-달러는 0.0001달러(0.01%) 하락한 1.1836달러 근처에서 움직였다.

    전날 달러-엔은 미 국채금리 급등에 뉴욕장에서 최고 110.45엔까지 올랐다. 이는 전장보다 0.75% 오른 것이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지수도 전날 0.64% 급등했다.

    하지만 이날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 국채금리가 고점을 낮추자 하락세로 전환됐다.

    일본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속보치가 발표된 이후 110.24엔에서 거래되던 달러-엔은 110.38엔까지 반등하기도 했으나 반등은 오래가지 못했다.

    일본의 올해 1분기 실질 GDP는 전 분기 대비 0.2% 감소했다. 이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를 밑도는 결과로, 일본 경제는 9개 분기 만에 마이너스 성장세로 고꾸라졌다.

    이날 아시아 시장에서 미 10년물 국채금리는 전날보다 0.64bp 하락한 3.069% 근처에서 움직였다.

    10년물 국채금리가 3% 초반에서 숨 고르기 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화 강세도 진정된 모습이다.

    여기에 오전 11시 30분경 북한 당국자가 일방적으로 핵 포기를 강요할 경우 북미 정상회담을 재고려할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달러-엔 낙폭이 커졌다.

    조선중앙통신에 따르면 김계관 북한 외무성 제1부상은 담화문을 통해 "우리를 구석으로 몰고 가 일방적인 핵 포기만을 강요하려 든다면 우리는 그러한 대화에 더는 흥미를 느끼지 않을 것"이라며 "다가오는 조미(북미) 수뇌회담에 응하겠는가를 재고려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담화문이 발표된 직후 달러-엔은 110.19엔까지 밀렸다.

    호주달러화는 임금 지표 부진에 급락세를 보였다.

    호주달러는 이날 오전 1분기 시간당 임금가격지수(WPI, 보너스 제외)가 발표된 직후 급락했다.

    호주통계청에 따르면 호주의 1분기 시간당 임금가격지수는 계절조정 기준으로 전분기대비 0.5% 상승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조사한 전문가 전망치 0.6% 상승을 밑돈 결과다.

    호주달러화는 해당 소식에 0.7475달러 근처에서 0.7447달러까지 밀렸다. 그러나 오후 들어 달러화 약세로 낙폭을 모두 만회했다.

    한편, 홍콩의 중앙은행 격인 홍콩 금융관리국(HKMA)은 이날 오전 홍콩달러가 달러당 7.85달러를 위협받자 15억7천만 홍콩달러를 매입하고, 2억 달러어치 미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에 나섰다.

    홍콩은 미 달러에 고정된 환율 제도를 채택하고 있으며, 환율밴드 7.75~7.85홍콩달러가 위협받을 경우 당국은 외환시장에 개입해 환율을 안정시켜왔다.

    HKMA의 개입 이후 홍콩달러는 달러당 7.8496홍콩달러 근처에서 움직였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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