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흥국 통화 인덱스, 美 국채금리 상승에 작년 2월래 최저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신흥국 통화가 미국 국채금리 상승 여파로 약세를 지속하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17일 JP모건의 신흥국 통화 인덱스는 0.5% 하락한 66.37을 기록해 작년 2월 이후 최저치를 기록했다.
FT는 미국 10년 만기 국채금리가 한때 7년여 만에 처음으로 3.12% 위로 오르고, 달러 인덱스가 5개월 만에 높은 수준에 머물면서 신흥국 통화 인덱스가 하락했다고 전했다.
최근 미국 소매판매와 제조, 물가 지표가 양호하게 나온 덕에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예상보다 빠른 속도로 기준금리를 인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이 여파로 고금리 수익을 노린 투자자금 유입에 수혜를 입었던 신흥국 자산이 타격을 받고 있다.
이날 24개 주요 신흥국 통화 가운데 18개 통화 가치가 하락했으며 특히 남아프리카공화국 랜드와 터키 리라가 1% 이상 밀리며 신흥국 통화 하락세를 주도했다.
콜롬비아 페소와 멕시코 페소는 각각 0.8% 하락했다. 브라질 헤알은 중앙은행의 깜짝 금리 동결에도 불구하고 0.4% 떨어져 2년래 최저치를 경신했다.
TS롬바드의 슈에타 싱 글로벌 매크로 전략가는 "최근 달러 강세와 채권금리 상승은 신흥국 조달 비용을 높일 것"이라며 "좀 더 극단적으로 봤을 때 금융위기 이후 커진 신흥국 캐리 트레이드에 되돌림이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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