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란드 통화, 신흥국 통화 매도에 한 달간 8% 추락
  • 일시 : 2018-05-18 10:59:24
  • 폴란드 통화, 신흥국 통화 매도에 한 달간 8% 추락

    EU 기금 삭감 우려도 반영…불확실성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폴란드의 즐로티화가 달러 강세에 따른 신흥국 통화 매도세에 한 달간 8%가량 하락했다.

    17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즐로티화는 미 달러화에 대해 지난 한 달간 8%가량 떨어져 최근 약세를 보인 터키 리라화의 낙폭을 웃돌았다.

    즐로티화는 같은 기간 유로화에 대해서는 3%가량 떨어졌다.

    즐로티화의 하락은 달러 강세와 미 국채금리 상승 재개에 따른 신흥국 통화 약세와 궤를 같이한다.

    그러나 최근 중앙은행이 사상 최저인 기준금리를 동결할 뜻을 시사하면서 낙폭이 확대되고 있다.

    특히 폴란드 통화 가치의 추락은 유럽연합(EU)과 관계가 악화하는 가운데 나왔다.

    EU의 집행위원회가 최근 EU의 근본가치를 훼손하는 회원국에 EU 예산 지원 중단이라는 극약 처방을 추진하는 것으로 전해지면서 폴란드와 헝가리와 같은 동유럽 회원국의 EU 구조기금의 지원이 줄어들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구조기금은 선진국인 회원국들과 격차를 좁히기 위한 목적으로 상대적으로 가난한 회원국에 지원되는 EU의 개발 지원 자금이다. 폴란드는 해당 기금에서 한해 55억 유로 가량을 지원받고 있다.

    씨티 핸드로이에 피오트르 칼리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폴란드는 EU 기금에서 연간 GDP의 3%가량을 지원받는다며 이는 상당히 큰 규모라고 말했다.

    그는 삭감의 규모에 따라 다르지만, 지원이 줄어들 경우 폴란드의 GDP 성장률이 0.3~0.5%가량 줄어들 수 있다고 우려했다.

    코메르츠방크도 "폴란드 자산의 정치적 위험 프리미엄이 높아질 것"이라며 "상당 기간 불확실성과 변동성에 진입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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