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수입차 조사 소식에 110엔 하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은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에 대한 무역법 침해 여부 조사를 시행하기로 했다는 소식에 반빅 이상 떨어졌다.
24일 한국시간으로 오후 3시 19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68엔(0.62%) 하락한 109.39엔을 나타냈다.
이는 지난 14일 이후 최저치다.
유로-엔도 전장 뉴욕대비 0.69엔(0.54%) 떨어진 128.04엔을 기록했다.
유로-달러는 0.0010달러(0.09%) 오른 1.1704달러에 거래됐다.
미국이 수입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는 소식에 아시아 시장에서 위험회피 심리가 강화됐다.
이날 트럼프 대통령은 백악관 성명을 통해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에게 수입산 자동차와 트럭, 자동차 부품 등에 대해 '무역확장법 232조'를 적용해 조사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자동차와 자동차 부품은 미국의 핵심 산업이라며 수입 자동차가 미국 국가안보에 미치는 영향을 판단해야 한다고 말했다.
로스 상무장관도 성명을 내고 "철저하고 공정하며 투명한 조사를 시행할 것"이라며 미 무역확장법 232조의 침해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미국은 수입 자동차에 최고 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보도한 데 이어 미국이 관련 조사를 시작하면서 무역긴장이 다시 고조될 수 있다는 우려가 커졌다.
미국 정부는 지난 4월에도 수입품이 미국의 안보에 위협이 될 경우 긴급히 수입을 제한할 수 있도록 하는 '무역확장법 232조'에 따라 외국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각각 25%와 10%의 관세를 부과한 바 있다.
이후 중국을 비롯한 세계 각국과 미국의 무역 갈등이 심화한 바 있다.
세코 히로시게 일본 경제산업상은 미국의 수입 자동차 고율 관세 부과 검토와 관련해 "면밀히 모니터링하겠다"며 "만약 자동차에 대한 관세가 현실화될 경우 글로벌 시장 혼란을 야기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일본은행(BOJ)의 사쿠라이 마코토(櫻井眞) 정책 심의위원이 지속한 금융완화가 금융시스템에 끼치는 영향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언급했지만,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그는 "2% 물가 목표를 가능한 빨리 달성하겠다는 것은 이를 무모하게 달성하겠다는 의미가 아니다"라며 "일본은행의 임무는 물가 안정을 도모함으로써 국민 경제의 건전한 발전에 이바지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날 닛케이지수는 미국의 관세 우려에 자동차주가 크게 하락하면서 1% 이상 하락했다.
닛케이225지수는 전장보다 252.73포인트(1.11%) 하락한 22,437.01로 거래를 마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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