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박스권 중간 레벨"…3.4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위험자산선호(리스크온) 분위기를 타고 1,070원대 초중반으로 밀렸다.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화는 전 거래일 대비 3.40원 내린 1,074.6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의 전체적인 방향성 아래쪽이지만, 낙폭은 제한적이다.
개장 후 롱스톱과 숏플레이에 1,072.50원까지 밀렸던 달러화는 1,072원대는 지지받았다.
최근 1,065∼1,080원대 레인지의 중간 정도의 레벨이라는 인식이 강했다.
수출업체나 수입업체가 달러를 사거나 파는 모습이 많지 않았다.
이에 따라 1,072원대에서는 다소 위쪽으로 오르려는 힘이 컸다는 진단도 나왔다.
달러화는 1,070원대 중반으로 조금 상승하고 있다.
역외 위안화(CNH) 환율이 오르고, 달러-엔 환율이 밀리면서 조금 연동하는 모양새다.
전일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판문점에서 정상회담을 한 점이 달러-원 환율 하락의 주된 재료가 되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2원에서 1,07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A 은행의 외환딜러는 "전일 깜짝 남북 정상회담의 영향으로 장 초반에 롱스톱을 비롯해 숏 플레이가 강했다"며 "다만 여러 이슈가 있지만, 방향을 잡을 만한 재료는 아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최초 달러-원이 밀렸지만, 박스권 중간 레벨이다 보니 원화 강세로만 반응하지는 않는다"며 "오후에 수출업체들이 네고 물량을 내놓을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B 은행 딜러는 "개장 후 네고로 보이는 물량에 잠시 밀렸는데, 유로와 위안화에 연동되면서 달러 강세일 때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중간에 매도 물량이 한 번씩 나와도 동일 가격에 매수세(비드)가 계속 들어왔다"며 "결제 물량이 조금 있어 보인다"고 전했다.
C 은행 딜러는 "전반적으로 조용한 장"이라며 "초반에 롱스톱에 밀렸는데, 장중 하단으로 인식한 1,072원 정도에서 멈췄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박스권 인식이 강하기 때문에 한쪽으로만 가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성사 기대에 전 거래일 대비 3.50원 밀린 1,074.50원에 개장했다.
달러화는 개장 직후 1,076원을 찍었지만, 꾸준히 아래로 향했다.
롱스톱에 숏 포지션이 더해지면서 1,072.50원까지 밀렸다.
달러-원 환율은 그러나 추가로 내려가기보다는 시간을 두고 위안화에 연동하며 점차 상승했다.
달러-원 환율은 1,070원대 중반 부근에서 등락 중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90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6억 원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 대비 0.03엔 오른 109.41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58달러 오른 1.170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1.73원을 나타냈고, 위안-원 환율은 168.27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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