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달러페그제, 지금이 폐지할 때"
  • 일시 : 2018-05-28 15:44:33
  • "홍콩 달러페그제, 지금이 폐지할 때"



    (서울=연합인포맥스) 한종화 기자 = 홍콩 달러 페그제를 폐지하기에 적당한 시점이 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경제 칼럼니스트 윌리엄 페섹은 28일 닛케이아시안리뷰에 기고한 글에서 홍콩의 빈부 격차 해소가 더 중요한 문제라며 "홍콩이 20년이나 된 위험과 싸우기 위해 에너지와 재정적 여력을 낭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섹은 최근 홍콩달러의 약세를 20년 묵은 위험이라고 지칭했다. 현재 금융관리국(HKMA)의 환율 방어가 1997년의 경험과 유사하다는 의미다.

    페섹은 캐리 트레이드, 부동산 거품 등이 홍콩 경제의 진짜 문제라며 홍콩달러 약세는 그 증상일 뿐이라고 말했다.

    캐리트레이드는 달러와 홍콩달러의 금리 차이를 이용해 홍콩에서 자금을 빌려 미국 자산을 사는 거래를 말한다. 캐리 트레이드는 달러 매수세를 일으켜 홍콩달러의 가치를 떨어뜨린다.

    페섹은 또 홍콩의 부동산 가격이 치솟으면서 홍콩의 중산층이나 밀레니얼 세대는 주택을 구하기가 어려워지고 있고, 최근 홍콩의 초소형 아파트는 이런 현실을 반영한다고 지적했다.

    홍콩의 지니계수는 0.54로 40년래 최대 수준이다. 지니계수가 0.4를 넘으면 불평등이 위험수준인 것으로 평가한다.

    페섹은 "홍콩은 2월 180억달러의 재정흑자 기록을 발표했다"며 "홍콩은 지니 계수를 0.4 밑으로 낮출 충분한 자원이 있다"고 말했다.

    페섹은 조셉 얌 전 금융관리국 총재의 견해를 소개하기도 했다. 중국이 자본 규제를 완화할수록 중국 자본이 홍콩에 들어올 것이고, 이런 상황에서 투기를 억제하기 위해서는 환율 유연성이 필요하다는 논리다.

    jhha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