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29일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 좁은 레인지에서 소폭 상승할 것으로 봤다.
시장에 숏포지션이 많아 숏커버 물량이 나올 가능성이 큰 데다 이탈리아발 정치적 불안에 따른 유로화 약세에 달러화가 강세를 보여서다.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포퓰리즘 정당 '오성운동'과 '동맹'이 추천한 반 유럽연합(EU) 성향의 파올로 사보나의 경제장관 지명을 전격 거부하고, 주세페 콘테 총리 지명자가 전격 사임했다.
마타렐라 대통령은 곧 카를로 코타렐리를 임시 총리로 지명했으나 오성운동과 동맹이 반발하면서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고 있다.
뉴욕과 런던 시장이 각각 '메모리얼데이'와 '뱅크홀리데이'로 휴장한 가운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1,073.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90원)를 고려하면 전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074.20원) 대비 0.35원 오른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071.00∼1,080.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뉴욕 금융시장이 휴장이라 NDF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다만 이를 제외한 이탈리아 정치적 이슈가 계속 불안 심리로 남아 있는 상황이다. 하지만 지금 중요한 건 달러-원 환율이 영향을 받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계속 공고해지는 레인지 장세가 이어지겠고 기존 1,065~1,085원 레인지에서 1,070~1,080원 레인지로 줄어드는 모습이다. 남북정상회담이나 북미정상회담 등 내부 정치적인 재료가 외부 재료를 많이 상쇄하고 있다.
예상 레인지: 1,071.00∼1,078.00원
◇ B은행 차장
NDF에선 거의 변함없어 레인지 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유로화 약세가 심화되고 있으나 워낙 원화 강세와 상충하고 있다. 유로화 움직임은 단기적으로 달러-원에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으로 본다. 월말이 다가오면서 수출업체 네고 물량과 주식 시장에서 외국인 매매 동향에 영향을 받을 것이다. 북미정상회담이 취소됐을 때에도 오히려 외국인은 주식을 샀고 개장 전 마(MAR, 시장평균환율) 거래도 매도 위주였다. 원화 강세 효과가 글로벌 달러 강세를 덮으면서 레인지 거래가 이어질 것이다.
예상 레인지: 1,071.00∼1,078.00원
◇ C은행 차장
어제 역외 시장이 휴장이라 NDF 종가도 전일 현물환 종가 대비 30전 정도밖에 차이가 나지 않는다. 이날 달러-원 환율에 크게 움직임이 없겠으나 전일 종가보단 오를 것이다. 어제 숏을 많이 가져가는 모습들이 있었다. 거래는 많지 않았고 막판에 커버하는 물량이 많았다. 1,070원대는 지지될 것이다. 유로화가 거의 움직이지 않았으나 이탈리아 불안정으로 유로화 약세다. 달러-원 레벨이 낮지만, 월말이라 네고 물량은 꾸준히 나올 것으로 본다.
예상 레인지: 1,071.00~1,080.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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