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저가 매수 심리에 결제 우위…2.00원↑
  • 일시 : 2018-05-29 11:24:07
  • <서환-오전> 저가 매수 심리에 결제 우위…2.0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70원대 초반에서 저가 매수가 확인되면서 추가 상승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1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00원 상승한 1,076.2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숏커버 물량이 나오면서 1,077.0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북한발 호재가 가격에 반영된 후 숏포지션이 정리됐고 이탈리아 정치적 불확실성에 따른 유로화 약세가 글로벌 달러 강세 재료가 됐다.

    수급상 수입업체 결제 물량이 우위를 보였고 1,070원대 초반에선 바닥권이라는 인식이 강해지면서 대기 매수 수요가 나왔다.

    주요 역외 금융시장 휴장으로 거래는 다소 한산한 모습이다.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낙폭을 키운 가운데 외국인 투자자들이 순매도 흐름도 달러-원 환율 상승 재료가 됐다.

    아시아 통화 약세를 반영해 위안화는 절하 고시됐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9위안 오른 6.4021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2원에서 1,07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080원대 근처에선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올 것으로 보고 실수요를 중심으로 좁은 레인지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어제부터 달러-원 환율이 지지돼 올라오는 힘이 강하다"며 "유로화가 많이 미끄러지면서 달러화가 강세고 결제 수요가 많은 상황"이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달러-원 환율이 더 올라갈 거란 기대에 네고 물량은 많이 보이지 않는다"면서도 "1,070원대 후반 정도에선 네고 물량이 나올 것이고 원화 강세에 환율이 많이 오르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증시가 좋지 않은 가운데 어제 장중 저점 1,071.50원에선 바닥권이라는 점을 확인했다"며 "1,070원대 초반에서 매수 대기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유럽 정치적 이슈가 달러인덱스 상승 요인이 되고 있다"며 "시장 모멘텀이 없어 수급과 펀더멘털을 보는데 한국은행이 기준금리 올리기 어렵고 미국은 올리니 1,070원대에선 기본적으로 저가 인식이 깔려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0.30원 상승한 1,074.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반 아시아 통화 강세 영향에 상승폭을 줄이면서 한차례 하락 전환하기도 했으나 이내 반등했다.

    숏커버와 결제 물량 등 매수세에 따라 장중 고점은 1,077.00원까지 높아졌고 현재 고점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3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42엔 내린 108.99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오른 1.1623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7.2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0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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