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건일 차관보 "외환시장 안정조치 필요시 단호히"
  • 일시 : 2018-05-29 14:41:44
  • 황건일 차관보 "외환시장 안정조치 필요시 단호히"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황건일 기획재정부 국제경제관리관(차관보)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결정 이후에도 외환시장 안정조치가 필요하다면 단호히 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 차관보는 29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금융학회와 함께 주최한 '한미 환율협상과 외환시장 안정정책의 과제' 정책세미나 축사에 나서 이같이 말했다.

    황 차관보는 "돌다리도 두드려보는 심정으로도 내년 3월 외환시장 개입 내역이 공개되는 시점 이후로도 시장 영향을 면밀히 볼 것"이라며 "당국 본연 임무인 외환시장 안정에 대해서도 단호한 조치가 필요하다면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환투기 거래 등 부작용도 면밀히 모니터링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외환 당국은 지난 17일 '외환 정책 투명성 제고 방안'을 통해 환시 개입 내역 공개 내용을 확정 발표하면서 반기마다 외환시장에서 개입한 달러 순매수액을 공개하기로 한 바 있다.

    1년 동안 반기별 순매수액을 공개한 뒤 이후 분기별로 공개하게 된다.

    황 차관보는 "국제통화기금(IMF) 등 국제사회 권고도 있었고 국내 시장 참가자 등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결정했다"며 "외환시장 투명성을 국제적 수준에 부합하게 맞추되 시장 영향을 최소화하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이번 결정으로 정부의 외환시장 안정 의지가 약화될 것이라는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라면서도 "정부는 원칙적으로 환율은 시장에 맡기되 급변동시 안정조치 취한다는 방침은 흔들림 없이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결정에도 시장 충격이 제한된 데 대해선 급격한 원화 절상 등 시장 변동성이 크지 않은 이유도 있으나 정부가 그간 공개 방안에 대해 언론과 전문가를 통한 활발한 논의를 하면서 공감대가 형성됐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황 차관보는 "일부에선 우리나라의 외환시장 안정 의지, 안정 노력이 약화될 수 있고 특히 대외의존도 높아 우려된다는 의견도 있으나 다르게 생각하면 대외의존도가 높기 때문에 오히려 정책 투명성과 대외 신인도에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될 수 있다"며 "이후로도 IMF와 미국 재무부에 우리나라 외환정책을 적극적으로 설명하는 등 지속적으로 소통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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