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로-달러 1.14달러대로 하락 가능성…세 가지 요인"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유로-달러 환율이 유럽 정치 리스크 등으로 1.14달러 중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2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크레디트 아그리콜은 "이탈리아와 스페인, (유럽중앙은행) 금융정책이라는 세 가지 요인으로 유로화가 더 떨어질 위험이 있다"고 전망했다.
현재 이탈리아는 무정부 상태가 이어지면서 오는 가을께 총선이 다시 실시할 가능성마저 거론되고 있다.
지난 주말 세르지오 마타렐라 이탈리아 대통령은 포퓰리즘 정당인 오성운동과 동맹이 내세운 파올로 사보나 재정경제장관 지명을 거부했고 이에 따라 주세페 콘테 총리 후보가 전격 사퇴하면서 이탈리아 정국은 시계 제로 상태에 빠졌다.
여기에다 스페인에서는 야당인 사회당이 마리아노 라호이 총리가 이끄는 국민당의 부패 문제를 이유로 지난주 총리 불신임안을 하원에 제출했다.
하원은 내달 1일 전체회의에서 총리 불신임안을 투표에 부칠 예정이다.
니혼게이자이는 유럽중앙은행의 금융완화 축소가 지연되리라는 전망이 강해진다는 점도 유로화 약세 이유로 꼽았다.
예상을 밑도는 경제 지표로 유럽 경기·물가에 대한 불안이 고개를 든 와중에 정치 불안마저 커지면서 ECB가 조기 완화 축소에 나서기 어려울 것이란 전망이다.
미즈호은행은 "9월을 기한으로 하는 양적완화 정책 종료를 미루지 않을 수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미즈호은행은 현재 엔화와 달러가 유로 대비 강세를 나타내고 있지만, 북한 문제가 재연되거나 미국 경기 불안 요인이 발생하면 위험 회피로 엔화가 독보적인 강세를 나타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