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영식 "환시 개입 내역 공개 원화 영향 제한"
  • 일시 : 2018-05-29 16:22:25
  • 정영식 "환시 개입 내역 공개 원화 영향 제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정영식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연구위원이 외환시장 개입 내역 공개 결정이 원화 강세에 미치는 영향이 미미하다고 분석했다.

    정 위원은 29일 중구 은행회관에서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이 한국금융연구원, 아시아금융학회와 함께 주최한 '한미 환율협상과 외환시장 안정정책의 과제' 정책세미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올해 3~5월 원화 가치가 일시적으로 큰 폭으로 강세를 나타냈으나 전체 기간에는 소폭에 그쳤다"고 지적했다.

    달러-원 환율은 미국 무역대표부(USTR)의 환율조작 금지 협의 발언 직후인 지난 3월 27일부터 4월 3일까지 5영업일 간 2.24~2.69%포인트의 원화 강세가 발생하면서 하락했으나 이후로는 이를 되돌리는 모습을 보였다.

    외환시장 개입 내역을 공개할 경우 원화의 경쟁적 절하가 제한되는 만큼 달러-원 환율 낙폭이 확대될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으나 실제론 환율에 영향이 크지 않았던 셈이다.

    정 위원은 또 3~5월 달러-원 환율 하락에는 외환정책 투명성 제고 외에도 북한발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이슈도 있어 재료가 혼재돼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그는 이어 "신흥국 통화지수 변수 사용 모형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절상률이 나타난 것은 당시 미국 금리 인상 이슈로 신흥국 통화가치가 크게 약세를 보인 반면 원화 가치는 안정을 기록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안정조치 내역 공개 수준에 대해선 세계 주요국에 비해 높지 않은 편이라고 정 위원은 평가했다.

    다만 향후 원화 강세폭이 커질 경우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당국의 외환시장 개입이 약해질 것이라는 기대가 증폭될 수 있어 환율 변동성 확대 가능성은 있다고 봤다.

    정 위원은 정책적 시사점으로 ▲환율 쏠림현상 발생 시 시장 안정화 노력 지속 ▲외화수급조절 기능 강화 ▲거시적 차원의 시장안정화 강화를 제시했다.

    정부는 지난 2015년 6월 해외투자 활성화를 통한 외환수급 여건 개선을 위해 '해외투자 활성화 방안'을 발표한 바 있다.

    해외투자 활성화 조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해외투자 시 과도한 환헤지 비율 관행을 개선하는 것을 추진하고 있다.

    정 위원은 "통화정책의 역할이 이전에 비해 강조될 필요가 있다"며 "한국은행은 통화신용정책 수행을 통해 물가안정을 도모하는 가운데 금융안정을 위한 정책적 노력도 함께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