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딜러 폴> 6월 달러-원, FOMC와 북미정상회담 사이
  • 일시 : 2018-05-31 08:10:01
  • <외환딜러 폴> 6월 달러-원, FOMC와 북미정상회담 사이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6월 중 달러-원 환율이 정치적 이벤트에 따라 변동성을 키울 것으로 봤다.

    월초 미국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 대한 기대로 달러-원 환율이 상승하겠지만 이후 반락할 가능성도 있다고 예상했다.

    연합인포맥스가 31일 은행 등 10개 금융사의 외환딜러들을 상대로 실시한 설문에서 6월 중 달러-원 환율의 저점 전망치 평균은 1,058.50원으로 조사됐다. 달러-원의 고점 전망치 평균은 1,094.00원으로 집계됐다.

    지난달보다 하단은 10원가량 높아졌으나, 달러 강세 못지않게 원화 강세 모멘텀에도 힘이 실리는 한 달이 될 전망이다.

    무엇보다 주목되는 재료는 12일로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과 12∼13일에 있을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FOMC다.

    6월 FOMC에서 연준이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대부분의 외환딜러들은 해당 이벤트 후 원화 강세가 우위를 점하면서 환율이 하락할 가능성이 크다고 봤다.

    박재성 우리은행 차장은 "미국 6월 금리 인상 가능성이 확실시되고 있어 달러-원 상승 요인이 다분히 존재하지만 오는 6월 12일 예정된 북미 정상회담 관련 기대감으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가 완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강조했다.

    김동욱 KB국민은행 차장은 "FOMC를 전후로 하락 압력이 우위를 점할 것"이라며 "금리 인상이 단기금리에 반영되면 미국에 대한 장기적인 경기 기대가 약해지고 장단기 금리차는 다시 축소될 수 있기 때문에 달러화는 약세 흐름을 이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일부 딜러들은 북미 정상회담에서 더욱 새로운 뉴스가 나올 가능성은 크지 않아 큰 움직임을 기대하긴 어렵다고 보기도 했다.

    장준양 KDB산업은행 차장은 "북미정상회담에서 지금까지 뉴스 나온 것보다 더 의미있는 결과물이 나올지는 의구심이 있다"며 "역외 시장 참가자들도 결과가 나오기까지 별다른 움직임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외환딜러들은 5월 말부터 부각된 이탈리아를 포함한 유럽 정치적 불안에 따라 유로화를 주요 환시 가늠자로 지목했다.

    정치적 불안이 일부 완화됐으나, 글로벌 리스크오프에 따라 뉴욕 증시가 조정을 받을 수 있어 달러-원 환율에 상승 요인이 될 수 있다.

    노광식 수협은행 차장은 "이탈리아가 디폴트 상황까진 가지 않더라도 안전자산 선호에 대한 핑곗거리를 제공할 수 있다"며 "유럽의 양적완화가 종료되지 않은 상황에서 이탈리아 문제가 전면에 올라가는 건 시장 심리에 그리 좋은 상황은 아니"라고 지적했다.

    <표> 6월 달러-원 환율 전망 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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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레인지 하단 평균: 1,058.50원

    -레인지 상단 평균: 1,094.00원

    -저점: 1,040.00원, 고점: 1,1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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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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