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수출 13.5%↑…석 달째 500억弗 호조(상보)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5월 수출이 지난달 하락세에서 벗어나 한 달 만에 10% 이상 증가했다.
산업통상자원부와 관세청은 1일 통관기준 5월 수출이 509억8천만 달러로 전년 동기 대비 13.5% 늘었다고 밝혔다.
지난달 18개월 만에 수출 증가 흐름이 꺾인 지 한 달 만에 재차 수출 전선에 활기가 돌았다.
이는 연합인포맥스가 금융기관 7곳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수출 전망치 506억 달러를 조금 웃도는 수준이다.
조업일수를 고려한 일평균 수출은 23억7천만 달러로 10.8%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선박을 제외한 일평균 수출은 23억3천만 달러로 15.4% 늘었다.
수출단가는 반도체와 석유화학, 석유제품, 차 부품 덕분에 11.4% 증가했다. 수출물량은 반도체와 일반기계로 1.9% 늘었다.
수입은 442억5천만 달러로 12.6% 늘었다. 무역수지는 67억3천만 달러 흑자로 집계됐다.
5월까지 누적 수출(2천464억2천만 달러)은 전년동기 대비 8.2% 많았고, 수입은 13.6% 증가했다.
5월까지 무역수지는 264억7천만 달러 흑자였다.
산업부는 "5월까지 누적 수출은 사상 최대"라며 "3개월 연속 500억 달러를 웃도는 것도 최초"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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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수출은 13대 주력품목 중 반도체(44.5%)와 일반기계(15.8%), 석유화학(26.8%), 석유제품(37.6%), 자동차(1.9%) 등 9개 품목의 수출이 증가했다.
반면 제품 단가 하락, 국제경쟁 심화 등으로 디스플레이·가전·선박·철강 등 4개 품목은 감소했다.
반도체는 서버용 메모리 수요 강세 등으로 108억5천만 달러로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유지했다.
석유화학은 유가 상승으로 제품 단가가 올랐고, 중국·아세안·인도·일본 등 역내 수요 호조로 2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6개월 연속 40억 달러 이상의 실적을 냈다.
자동차는 미국 판매 부진이 계속되고 있지만, 친환경 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이 유럽과 중동, 독립국가연합(CIS)으로 수출이 늘었다.
지역별로는 CIS(37.4%)와 중국(30.0%), 인도(18.9%), 일본(16.2%), 미국(11.8%), 유럽연합(5.7%), 중남미(1.8%) 등으로 수출이 늘었다. 아세안(-2.2%)과 중동(-5.4%), 베트남(-8.4)은 줄었다.
중국으로 수출은 역대 2위인 동시에 19개월 연속 증가세도 이어갔다.
4차 산업혁명 관련 반도체 수출이 호조였고, 석유화학과 일반기계 수출도 늘었다. 자동차 판매가 회복하며 차 부품·철강 수출이 증가했다.
미국은 11.8% 증가하며 4개월 만에 하락세에서 벗어났다.
자동차와 철강, 가전 등이 감소했어도 일반기계(건설·제조경기 호조)와 무선통신기기(국내 업체 신형 스마트폰 출시) 등의 수출이 많아졌다.
산업부는 신흥국 경기 위축, 기저효과 등으로 월별 등락이 있을 수 있지만, 전반적으로 수출 증가세는 유지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미국과 유럽 등 주요국의 제조업 경기 상승 흐름이 지속하고 있고, 국제유가도 올라 주력품목의 단가도 상승하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산업부는 이달 중 '수출 대책회의'를 열어 하반기 수출 하방 요인에 선제 대응하고, 수출기업 애로 해소 및 판로 지원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설명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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