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블록딜 관련 환전 물량에 하락세…1.70원↓
  • 일시 : 2018-06-01 11:26:55
  • <서환-오전> 블록딜 관련 환전 물량에 하락세…1.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블록딜 관련 매도 물량이 오전부터 쏟아지면서 내림세를 이어가고 있다.

    1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6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1.70원 하락한 1,076.0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커스터디 은행을 중심으로 한 매도세에 1,075.1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개장 초반부터 쏟아져 나온 달러 매도 물량은 일부 블록딜 물량인 것으로 파악됐다.

    최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주식 일부를 1조4천억 원 가량에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개장 직후부터 매도세에 힘이 실렸다.

    주말을 앞두고 달러 환전 수요가 쏠리면서 달러-원 환율은 무거운 흐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남북 고위급회담 오전 전체회의가 종료된 가운데 큰 이견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북미 정상회담 관련한 합의가 이어진 데 따른 전반적인 한반도 평화 모드에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진 점도 달러-원 환율 하락을 거들고 있다.

    중국의 5월 차이신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1.1로 집계돼 전월과 동일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1원에서 1,081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블록딜 관련 매도 물량이 1,070원대 중반에서 소강상태를 보이나 금요일인 만큼 오후에 추가로 처리될 수 있어 상하단을 넓게 전망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개장 직후부터 비드 가격이 없었다"며 "블록딜 물량이 나눠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이고 1,070원대 중반에선 진정세로 들어섰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어제도 막판에 낙폭을 되돌리는 모습을 보여 이날도 그럴 가능성이 있다"며 "미국 금리 인상을 앞두고 비농업 고용 지표 발표도 예정돼 있어 달러 자체가 약세는 아니"라고 말했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개장 초반부터 강한 매도 물량이 나왔다"며 "블록딜의 경우 달러 환전해서 원화로 지급해야 하니 이날 대부분 처리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제 외국인 투자자들은 주식 순매도였는데 커스터디 은행에서 달러 매도 물량을 많이 냈다"며 "1,070원대 중반에선 매도세 약화되고 결제 물량이 나오면서 하단이 지지되지만 오후에 추가로 블록딜 관련 물량이 나올 경우 1,070원대 초반까지도 열어둬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1.80원 상승한 1,079.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직후 급히 미끄러진 달러-원 환율은 하락 전환 후 1,075.10원까지 저점을 낮췄다. 개장가인 1,079.50원을 고점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서울환시 예상 거래량은 현재 31억 달러가량으로 그리 많지 않으나 매도 쪽으로 수급 우위가 실리면서 장중 저점 부근에서 등락을 이어가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54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17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25엔 오른 109.0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2달러 오른 1.169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6.3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80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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