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 "블록딜 물량 소화된 듯"…2.20원↓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블록딜 관련 달러 매도 물량 소화되고서 1,070원대 중반에 머물고 있다.
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오후 1시 3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20원 하락한 1,075.50원에 거래됐다.
전일 삼성생명과 삼성화재가 보유 중인 삼성전자 지분 총 1조4천억 원 정도가 블록딜 방식으로 매각됐다.
이 가운데 60% 이상의 주식을 외국인이 가져간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이와 관련된 투자금이 이틀에 걸쳐 원화로 환전됐다.
달러 인덱스를 비롯해 유로화와 엔화, 역외 위안화(CNH) 등이 달러 강세 방향으로 흐르는 것과 반대 움직임이다.
전형적인 수급 장으로 볼 수 있다.
이와 관련해 시장참가자들은 블록딜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됐다고 판단하고 있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확실하게 물량이 있는데, 제법 나왔다"며 "꽤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달러 매도세가 오후 시장을 흔들지는 않을 것"이라며 "달러 물량이 있더라도 급하게 팔 필요가 없는 것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북한과 미국의 정상회담 이슈를 고려하면 적극적으로 달러를 살 레벨은 아니지만, 1,080원 선 정도는 오를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장보다 0.33엔 오른 109.13엔, 유로-달러 환율은 0.0009달러 내린 1.168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85.46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71원에 거래됐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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