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OJ 국채매입 축소에도 달러-엔 상승…이유는>
  • 일시 : 2018-06-01 15:16:08




  •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일본은행(BOJ)이 국채 매입을 축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엔화가 약세(달러-엔 상승)로 기울자 그 배경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1일 일본은행은 홈페이지에 게시한 정례 공개시장운영 공지에서 잔존 만기가 '5년 초과·10년 이하'인 국채를 4천300억엔 사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종전 대비 200억엔 줄어든 규모로, 일본은행이 해당 구간의 국채 매입 규모를 줄인 것은 작년 8월 이후 처음이다.

    일본은행 통지 후 일본 10년물 국채 금리는 한때 0.045%까지 상승했다.

    하지만 외환시장 반응은 채권시장보다 복잡했다.

    일본은행 발표 직후 달러-엔 환율은 108.73엔으로 하락했다가 즉각 상승세(달러 강세·엔화 약세)로 돌아섰다.

    올해 1월 일본은행이 잔존만기 10년 초과·25년 이하의 초장기채 매입을 줄이겠다고 밝힌 후 달러-엔이 급락한 것과 대조적이다.

    미즈호증권은 "매입 축소로 엔화 강세가 진행되리라는 생각에 엔화를 매수한 투기세력이 있었지만, 엔화가 큰 폭의 상승세를 보이지 않자 즉시 포지션을 정리했다"고 전했다.

    일본은행 국채 매입 축소에 대한 외환시장의 시각이 변화한 점도 한 요인이 된 것으로 분석됐다.

    지난 1월에는 일본은행이 금융정책 정상화로 향하고 있는 미국을 추종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해외 투자자를 중심으로 커지고 있었다.

    이에 따라 국채 매입 축소가 '정상화 신호'라는 오해를 불러일으켰고 이는 곧바로 엔화 강세로 이어졌다. 하지만 이후 일본은행은 국채 매입 축소에 정책적 의도가 전혀 없다고 반복적으로 강조해왔다.

    신문은 현재 일본 경제지표가 부진해 금융정책 정상화 기대감이 커지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