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위안화 상대적 강세, 인민은행 통제 완화 이끌어"
  • 일시 : 2018-06-01 16:40:22
  • FT "위안화 상대적 강세, 인민은행 통제 완화 이끌어"



    (서울=연합인포맥스) 임하람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이 위안화 환율에 대한 통제를 완화한 것은 신흥국 통화 대비 위안화의 상대적 강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1일(현지시간) 파이낸셜타임스(FT)는 "위안화의 강세가 인민은행의 통제 고삐를 느슨하게 했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우선 FT는 신흥국 통화 급락을 고려하면 위안화가 상대적으로 '선방'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3월 말 이후 위안화 가치는 달러화에 대해 2.7% 약세를 나타냈지만, 같은 기간 무역 가중치 글로벌 통화 바스켓 기준으로는 오히려 1.6% 올랐기 때문이다.

    FT는 무역 가중치 기준 위안화의 강세가 환율 통제로 익히 알려진 인민은행의 '불간섭주의'(hands-off) 태도를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인민은행이 위안화에 개입하지 않은 이유로는 환율에 대한 인민은행의 시장적 접근도 한몫했다.

    인민은행은 수차례 은행이 환율을 시장의 원리에 맞게 놔두고, 개입을 최소화하겠다고 언급한 바 있다.

    FT에 따르면 이강 인민은행장은 올해 5월 중국이 외환 시장에 약 1년간 개입하지 않았다고 밝히기도 했다.

    한편, FT는 위안화의 이와 같은 상대적 강세가 계속 이어지지는 않을 수 있다고 덧붙였다.

    FT는 중국의 경상수지 적자 우려, 미국과 중국 간 금리 차 축소 등을 언급하면서 이같이 전했다.

    중국은 올해 1분기 2001년 이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분기별 경상수지 적자를 기록했다. 올해 전체 경상수지가 적자를 기록할 가능성은 적지만, 위안화의 지나친 강세는 수출 감소를 이끌어 경상수지 적자 상황을 만들 수 있다.

    미국과 중국의 금리 차 수렴도 위안화 가치에 대한 하방 압력으로 꼽힌다.

    hr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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