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주간> 대형 이벤트 선반영…강보합권
  • 일시 : 2018-06-04 07:12:11
  • <서환-주간> 대형 이벤트 선반영…강보합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이번 주(4∼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대내외 대형 이벤트를 선반영해 소폭 상향된 강보합권에서 등락할 전망이다.

    이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인상이 대부분 선반영된 가운데 미국의 고용 호조로 미 국채 금리가 상승한만큼 달러 강세 기대 쪽으로 무게가 실릴 수 있다.

    다만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 등 원화 강세 이벤트를 한 주 앞두고 있어 방향성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다.

    이탈리아와 스페인 등 유럽의 정치적 이슈가 다시 수면 아래로 가라앉은 만큼 시장 참가자들의 시선은 미국 금리 이슈와 무역분쟁, 대내 정치적 이슈로 집중되는 양상이다.

    ◇ 美 고용 호조 vs 미·중 무역분쟁

    미국의 고용 호조에 따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올해 네 차례 금리 인상 기대가 되살아나고 있다.

    지난 5월 비농업 부문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인 영향에 미국 국채 금리 10년 만기 금리가 큰 폭을 상승하면서다.

    미 노동부가 발표한 5월 비농업부문 고용은 22만3천 명(계절 조정치) 증가해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치인 19만 명을 크게 웃돌았다.

    실업률은 18년 만의 최저치인 3.8%로 추가 하락했고, 시간당 임금은 1년 전보다는 2.7% 상승했다. 전달은 2.6% 올랐다.

    마켓워치·다우존스-트레이드웹에 따르면 지난 1일 오후 3시(동부시간) 무렵 10년 만기 국채수익률은 전장보다 7.1bp 오른 2.895%에 거래됐다. 최근 2주 만에 가장 큰 일일 상승폭이다.

    고용 지표 호조가 달러 강세 재료라면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가능성은 달러화를 약화시키는 재료다.

    지난 2일 윌버 로스 미국 상무부 장관은 베이징에서 류허(劉鶴) 중국 국무원 부총리 제3차 무역협상을 했다.

    이 협상에서 중국은 미국이 관세 부과를 포함한 무역 제재를 내놓는다면 양국간 무역 합의의 효력이 사라질 것이라고 경고했다. 미국의 무역 제재 위협에 중국이 관세 폭탄으로 맞불을 내놓은 셈이다.

    다만 달러-원 환율은 그간 중국과 미국간 무역 전쟁 우려에 크게 영향을 받지 않고 있어 관련 움직임은 제한될 전망이다.

    ◇북미 정상회담·FOMC 앞둔 한주…방향성 저하

    지난 1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친서를 전달받고 오는 12일 싱가포르에서 정상회담 개최를 확인했다.

    처음으로 종전 문제를 다루겠다는 입장도 밝히면서 한반도 지정학적 리스크의 본격적인 해소 기대가 커졌다.

    그간 북미 정상회담 이슈가 가격에 덜 반영됐다는 인식도 있는 만큼 달러-원 환율 하락 재료로 유효한 셈이다.

    다만 미국 측이 그간 북미 정상회담 취소와 재개를 번복하면서 시장 참가자들의 신뢰가 저하된 데다 보다 구체적인 결과를 확인하기 전까지 관망심리가 나타날 수 있어 가격 변동은 제한될 수 있다.

    또 달러 강세 재료인 FOMC 이벤트가 있는만큼 두 대형 재료를 앞둔 포지션 싸움에 따라 달러-원 환율 방향성이 모호해질 수 있다.

    오히려 포지션플레이보다는 실물량 위주로 거래하는 경우가 많아질 수 있어 거래량이 저조할 수 있다. ◇국내외 경제·금융 이벤트는

    김동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4일 필리핀 재무장관을 면담한다. 이어 5일 총리-부총리 협의회에 참석한 후 국무회의에 참석한다. 김 부총리는 오는 8일에는 서울청사에서 기획재정부 대학생기자단 간담회를 가진다.

    기재부는 4일 제17차 한-러시아 경제과학기술공동위원회를 개최 후 오는 7일 관련 결과를 발표한다. 같은 날 KDI 경제동향을 내고 8일에는 6월 최근경제동향을 발표한다.

    이주열 한국은행 총재는 4일 한국은행 국제콘퍼런스를 위해 웨스틴조선호텔로 이동한다.

    오는 7일에는 한은 금융통화위원회 본회의가 열린다. 이달에는 금리 결정이 없다.

    한은은 4일 5월 말 외환보유액, 5일 4월 국제수지를 발표한다. 8일에는 5월중 국제금융·외환시장 동향을 낸다.

    다음 주 6월 FOMC를 앞두고 연준 인사들은 공식 발언을 하지 않는 블랙아웃 기간에 돌입했다.

    미국의 경제 지표로는 5일 4월 구인·이직 보고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 예정이다. 6일에는 4월 무역수지가, 7일에는 주간 실험보험 청구자 수가 나온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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