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저가 매수에 낙폭 축소…3.80원↓
  • 일시 : 2018-06-04 11:19:39
  • <서환-오전> 저가 매수에 낙폭 축소…3.8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의 낙폭이 일부 숏플레이에도 저가 매수로 줄었다.

    4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5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80원 하락한 1,071.20원에 거래됐다.

    장중 1,070원 선을 잠깐 밑돌기도 했으나 저가 매수가 나오면서 1,070원대를 회복했다.

    엔-원 재정환율이 970원대로 내려선 가운데 업체들의 매수가 우위를 보였고 추가 숏플레이도 주춤한 상황이다.

    장중 횡보에도 전 거래일 대비 하락 흐름은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다.

    미국의 고용 호조 이후 전반적인 위험자산 투자 심리가 개선된 가운데 북미정상회담을 앞둔 긍정적인 신호들이 나오자 원화가 강세를 보인 상황이다.

    오는 12일 북미 정상회담을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종전(終戰) 논의를 언급한 바 있다.

    호주 4월 소매판매는 전월 대비 0.4% 증가해 예상치인 0.2% 증가를 웃돌았다. 이에 호주달러가 급등하면서 잠깐 달러-원 낙폭을 키우기도 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8원에서 1,07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전 숏플레이가 소화되면서 추가 하락은 제한될 것으로 보고 낙폭은 오전과 비슷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일단 과감한 포지션플레이가 힘든 상황이고 달러 강세와 원화 강세가 상충하고 있다"며 "북미 정상회담 이후에도 경협 등 후속 조치에 따라 원화 강세, 달러 강세가 계속 부딪힐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미국의 금리 인상 등 글로벌 달러 강세 요인 산적해 있다"며 "각인 효과로 저가 인식이 강해졌고, 엔-원 재정환율이 많이 하락해 업체들이 달러를 매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유로-달러나 달러-위안(CNH) 환율과 달리 움직인 것을 보면 오전에 프랍 트레이더들이 숏포지션을 구축한 것으로 보인다"며 "추가 숏플레이는 제한될 것으로 보이고 횡보 구간이라 마 근처에서 왔다갔다 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대외적으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있어서 환율 움직임은 아래"라면서도 "호주 지표 나오고도 하단이 지지돼 오후에도 레인지 범위 내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50원 하락한 1,071.50원에서 출발했다.

    개장 초반 숏플레이가 활발히 구축되면서 1,069.10원까지 저점을 낮추는 등 낙폭이 확대됐으나 재차 실수요와 저가 매수세로 1,070원대를 회복했다.

    장중 호주 지표에 낙폭을 키우기도 했으나 수급상 매수가 우위를 보였다.

    예상거래량은 현재 34억 달러가량으로 많지는 않은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3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24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9엔 오른 109.61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30달러 오른 1.168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7.01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9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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