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 랠리 종료되나…랠리 반전 '경고음'>
  • 일시 : 2018-06-05 14:49:17
  • <달러 랠리 종료되나…랠리 반전 '경고음'>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지난 4월 중순부터 시작된 달러 랠리가 조만간 끝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4월 중순 이후 달러 랠리를 이끌었던 상황이 바뀌고 있다며 최근 들어 유럽은 물론 아시아의 경제 지표도 긍정적으로 나오면서 달러 랠리가 하락 반전에 취약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WSJ 달러 지수 기준으로 지난 25일까지 달러화는 6주간 4.2% 올랐다. 이는 미국을 제외한 세계 각국, 특히 유로존의 경제 지표가 부진한 가운데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금리 인상 기대가 높아졌기 때문이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안으로 유로화 하락 압력이 높아진 점도 달러화 강세에 일조했다.

    그러나 이러한 요인들이 바뀌고 있다는 게 WSJ의 설명이다.

    지난 5월 유로존의 인플레이션은 연율로 1.9% 올라 유럽중앙은행(ECB)의 목표치를 처음으로 터치했다. ECB의 물가 목표치는 '2% 바로 아래'이다. 비록 에너지 가격 상승에 따른 여파긴 하지만 인플레이션이 목표치에 도달하면서 ECB의 부양책 축소 논의는 다시 활발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이탈리아의 정치적 불확실성이 완화되면서 유로화는 5월 말 저점 대비 달러화에 1.3%가량 상승했다.

    또 한국의 수출 호조와 중국의 제조업 지표 호조 등 일부 아시아 지역의 경제 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오고 있다는 점도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 보고서에서 "아시아 지역에서 나오는 더 호전된 경제 지표는 왜 지금 다시 달러를 매도해야 때가 됐는지에 대한 이유 중 하나"라고 말했다.

    모건스탠리는 한국의 원화, 인도네시아 루피아, 일본 엔화에 대해 달러화를 매도하라고 조언했다.

    모건스탠리는 최근의 달러 랠리에 대응해 신흥시장 중앙은행들이 금리를 올리고 시장에 개입했다며 이는 이러한 통화를 더욱 매력적으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홍콩 소재 매뉴라이프 자산운용의 박기수 글로벌 채권 매니저도 신흥시장 환경이 탄탄한 가운데, "글로벌 성장세가 특히 유럽을 중심으로 단기 하락 뒤 다시 반등할 것"이라며 "달러가 아마도 정점에 다다르고, 더 아래쪽으로 향할 수 있다"고 내다봤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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