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결제 수요에 숏플레이 약화…3.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1,060원대 중반에서의 수입업체 결제 수요로 낙폭을 좁혔다.
7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8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30원 하락한 1,067.4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공기업 결제 물량과 일부 포지션 정리 및 손절 물량으로 추가 하락이 제한됐다.
수입업체들의 달러 매수세에 1,066.60원에서 저점이 제한되자 숏플레이도 약화하는 모습이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축소 신호에 상승하던 유로-달러 환율도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후 상승폭을 다소 되돌리면서 달러 약세 속도가 제한됐다.
다만 변동폭은 2원도 채 벌어지지 않고 여전히 무거운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글로벌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 속에 코스피가 상승했고 외국인 투자자들도 국내 주식을 순매수해 달러 매도 요인이 여전히 우위다.
위안화는 3거래일 연속으로 절상 고시돼 달러-원 환율 하락 요인을 더했다.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 대비 0.0121위안(0.19%) 내린 6.3919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61원에서 1,07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결제 수요로 하단이 지지되고 있으나 하락 재료가 우위를 보이고 있어 저점이 낮아질 가능성도 염두에 뒀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1,060원대 중반으로 하락하니 여지없이 결제 수요가 나왔다"며 "시장에 숏포지션이 많았으나 일부 포지션을 정리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일단 방향은 아래나 결제 수요가 얼마나 나오느냐에 따라 하단이 바뀔 것"이라며 "국내 주식시장에서 코스피가 오르고 외인들도 순매수지만 수급상 결제 물량이 우위라 1,066~1,067원 선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지난 4~5일 일봉 기준으로 캔들 아래 꼬리가 길어 전반적인 숏 심리가 강해 보이나 결제 수요가 나오면서 손절도 일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숏플레이가 제한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결제 물량이 나오기 좋은 레벨이라는 인식이 있지만, 물량이 어느 정도 소화되면 오후에는 아래로 더 갈 수 있다고 본다"며 "달러-원 환율이 유로-달러, 달러-위안을 따르는 모습이고 1,065원 하단이 뚫리면 의미 있는 지지선이 보이지 않아 1,060원대 초반까지도 내려갈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3.70원 하락한 1,067.00원에서 출발했다.
현충일 휴일 기간 발표된 5월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호조를 보이면서 달러화가 소폭 강세를 보이기도 했으나, ECB의 양적완화 종료 가능성으로 반락한 부분이 반영됐다.
1,060원대에서 갭다운 출발했으나 장중 저점(1,066.60원)과 고점(1,068.40원)은 1.80원에 그쳐 변동 폭은 매우 좁은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42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고, 코스닥에서는 7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9엔 내린 109.98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18달러 내린 1.179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0.2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2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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