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1,070원 선 근방 결제 우위 확인"
  • 일시 : 2018-06-08 13:51:51
  • 서울환시 "1,070원 선 근방 결제 우위 확인"



    (세종=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참가자들이 달러-원 환율이 단단한 박스권에 갇혀있다는 점을 재차 확인했다.

    8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달러-원 환율은 1,067.00원에 개장한 뒤 1,066.60원으로 소폭 밀렸지만, 결제 물량에 1,069.00원에 마감했다.

    1,065원∼1,085원의 좁은 레인지가 반복되면서 수출입업체 등의 고객들도 철저하게 레인지 대응을 하고 있다.

    환율 하락에 급한 네고 물량이 나오거나, 환율 상승에 초조해진 결제가 나오지 않는다고 외환딜러들은 전했다.

    전일에는 해외 투자를 위한 보험사의 달러 매수 물량이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날도 달러-원 환율은 1,070.50원을 저점으로 꾸준히 오르고 있다.

    브라질 등 신흥국 통화 불안에 위안화 등과 함께 원화도 약세 흐름이다.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투자자들이 주로 달러를 매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A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어제, 오늘 기관 추정 매수 물량이 계속 나오면서 시장 흐름을 이끌고 있다"며 "이런 물량이 나오면 짧은 숏 포지션을 가져가기 힘들다"고 설명했다.

    이 딜러는 "1,060원대만 가면 약속이라도 한 듯이 일반 업체들도 달러를 산다"며 "시장 참가자들이 레인지에 너무 익숙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B 은행 딜러는 "오늘은 장 초반 중공업체 네고 물량이 잠깐 나왔지만, 결제 수요가 막히면서 숏 커버가 일었다"고 전했다.

    이 딜러는 "달러-원이 1,070원을 밑돌기를 기다렸던 물량이 제법 많았던 것 같다"고 추정했다.

    C 은행 딜러는 "최근 며칠 달러 인덱스에 비해 원화 강세가 심했기 때문에 브라질 등 신흥국 불안 재료와 겹치면서 되돌리는 흐름이 나타나는 것 같다"고 판단했다.

    이 딜러는 "하단이 막히자 위로 가는 분위기에서 롱 플레이도 섞여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1,075원 정도면 재차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나올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D 은행 딜러는 "보통 한 해 달러-원 최고점과 최저점이 차이가 130원 정도인데, 올해는 44원에 불과하다"며 "달러-원 대신 이종 통화에 관심을 더 두고 있다"고 토로했다.

    이 딜러는 "시간을 거슬러 상반기 환율 차트를 보고 거래를 한다는 가정을 해도 수익을 낼 수 있을지 의문이 든다"고 말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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