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의 반기말'에도 굳건한 FX스와프…왜
  • 일시 : 2018-06-11 08:35:13
  • '공포의 반기말'에도 굳건한 FX스와프…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지난 3월 말 비드 공백 사태에 바닥 없이 미끄러졌던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반기말 시즌에도 탄탄하다.

    반복되는 패닉장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여전하나 채권 시장에서 탄탄히 유입되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정 거래 수요와 3월 경험에 따른 시장의 대응이 하단 지지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어서다.

    11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을 제외하고 4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이달 들어서만 무려 0.70원 상승했다.

    6월이 반기말, 분기말, 통화선물시장(IMM) 롤오버 기간까지 겹치면서 어느 달보다 예상하기 어려운 상황임에도 지난 3월과 같은 패닉장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여기에는 서울환시 참가자들이 3월의 사태를 겪지 않기 위해 전반적인 '바이 앤 셀(buy and sell)' 포지션을 구축해온 부분이 크다. 언와인딩 과정에서 매수 물량이 꾸준히 공급되는 상황이다.

    지난 3월 스와프포인트는 한미 금리 역전과 늘어난 해외투자, 4월 미 재무부 환율보고서를 앞둔 정책 비드 공백 등으로 약 6년 만에 최대 낙폭을 기록한 바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지난 3월의 반작용"이라며 "3월에 워낙 크게 데여서 6월을 대비해 전반적으로 선물환 매도 포지션을 쌓았기 때문에 포지션 언와인딩 과정에서 비드가 탄탄해지는 것"이라고 말했다.

    수급상 일정도 IMM 롤오버 물량이 나오는 시기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관련 수요가 마무리되는 오는 20일 이후 반기말 수요로 스와프포인트가 하락할 수 있겠으나 지난 3월과 같은 상황은 나타나지 않을 것이라고 보고 있다.

    이들은 특히 채권 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정 거래 수요가 이어지면서 꾸준히 달러 자금이 공급되고 있어 유동성 상황이 나쁘지 않다고 진단했다.

    다만 재정거래 물량이 4~500억 달러가량에 달하는 역내 자산운용사, 투자 신탁 등 롤오버 물량을 이기지 못하는 만큼 1~3개월 구간까진 낙폭이 확대될 여지가 있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이번 주부터 롤오버 물량이 많아 스와프포인트가 밀릴 가능성이 크다'며 "3개월, 6개월, 1년 구간에서 재정거래가 상당히 많지만, 이것이 이달에 몰린 투신, 자산운용사 역내 롤오버보단 크지 않다. 특히 1~3개월까진 위험할 수 있다"고 진단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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