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미회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에 FX스와프는
  • 일시 : 2018-06-12 09:58:22
  • [북미회담] '코리아디스카운트' 해소 기대에 FX스와프는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외환(FX) 스와프포인트가 북미 정상회담발 영향을 받을지 주목된다.

    반기 말인 만큼 수급 영향을 많이 받고 있어 정치적 요인에 따른 반등폭이 제한되겠으나, '컨트리 리스크' 해소 기대로 향후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정거래 유인을 자극할 수 있는 점은 하단을 지지할 재료가 될 수 있다.

    12일 외화자금시장에 따르면 전일 1년 만기 FX 스와프포인트는 전 거래일보다 0.20원 내린 마이너스(-) 17.00원, 6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0원 내린 -8.20원에 각각 마감했다.

    3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35원 하락한 -4.10원, 1개월물은 전 거래일보다 0.25원 하락한 -1.50원에 마무리됐다.

    월초 재정거래 유입과 통화선물시장(IMM)의 롤오버 물량 등으로 상승세를 보였으나 점차 반기말 이슈가 부각돼 에셋스와프 물량이 나오면서 전 구간이 하락한 셈이다.

    서울환시의 스와프딜러들은 현재 베이시스 역전폭을 고려하면 외국인 투자자들의 재정거래가 추가로 들어올 여지가 있어 스와프포인트 하단이 지지될 수 있다고 보고 있다.

    특히 북미 정상회담 이후 지정학적 리스크가 큰 폭으로 완화되고 대외 건전성도 제고될 것으로 기대되는 만큼 외국인 투자자들의 원화물 수요가 커질 가능성이 있다.

    연합인포맥스 '금감원 외국인 잔고'(화면번호 4576)에 따르면 외국인이 보유 중인 국내 상장 채권 잔고는 지난 8일 기준으로 107조5천532억 원 수준으로 8거래일 연속 순매수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1일 108조 7천172억 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바 있다.

    한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북미 정상회담 결과가 좋을 경우 재정거래 유인을 끌어낼 가능성이 있다"며 "핵 폐기에 대한 합의 수준이 상당히 진전될 경우 반기 말임에도 크게 밀리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외환딜러는 "분기말이던 지난 3월에 비해 재정거래를 위한 라인 이슈도 여유가 생겼다"며 "현재 베이시스 수준도 매력적인 수준이고 채권 시장에서 재정거래 비중이 이어진다면 결국 달러 유동성이 원활히 공급될 것으로 기대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다만 역내 자산운용사, 투자 신탁 등의 롤오버 물량을 무시할 수 없는 데다 반기말 수요는 점차 강해질 수 있어 반등폭은 제한될 전망이다.

    또 미국과 한국의 금리 인상 속도차가 점차 벌어질 수 있는 상황에서 스와프포인트 반등시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다른 외국계은행의 스와프딜러는 "스와프 시장에선 북미 정상회담 영향은 제한될 것으로 보이고 올라올 때마다 매도하는 게 편할 것"이라며 "스와프포인트가 결국 기준금리차를 반영하는데 미국은 금리 인상 속도를 키우고 있고 우리나라 경기는 하반기에 다소 꺾일 것이라는 시장의 우려가 있어 스와프포인트는 하락하는 것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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