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북미회담 결과 관망에 보합권…0.1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북미 정상회담 시작 후 반락했으나 낙폭을 일부 좁히면서 보합권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12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7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0.10원 하락한 1,075.1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1,075원 선을 중심으로 제한된 레인지 내에서 등락하고 있다.
이날 오전 10시경 북미 정상회담 시작 후 반락해 1,074.0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정상회담 결과에 대한 기대와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함께 나오면서 하락했으나 회담 결과가 나오기 전인만큼 추가 하락은 제한됐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은 싱가포르 센토사 섬 카펠라 호텔에서 만나 단독 회담 및 확대 회담을 이어가고 있다.
김 위원장은 "여기까지 오는 길이 그리 쉬운 길이 아니었다"며 "우리한테는 우리 발목을 잡는 과거가 있고 그랬던 관행들이 때로는 우리 눈과 귀를 가리고 있었는데 모든 것을 이겨내고 이 자리까지 왔다"고 말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072원에서 1,07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회담 결과가 장 마감 후 나오는 만큼 큰 폭으로 움직이긴 어렵겠으나 장 후반대로 갈수록 다소 무거워질 수 있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관망세가 이어지고 있다"며 "회담 결과도 장 마감 후 나오고 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와 유럽중앙은행(ECB) 통화정책회의도 대기 중이라 1,070원대 중반에서 계속 움직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개장 초반엔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달러 강세로 반응했으나 북미 정상회담 시작 후 반락했다"며 "결과가 나와야 달러-원 환율이 다시 반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네고 물량이 나오면서 밀리는 듯하다 관망세로 접어들었다"며 "물량 해소 후 다시 1,075원 선 부근으로 회복하는 모습이라 아직 방향이 제대로 형성된 것 같진 않다"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회담 관련 긍정적인 보도가 나오니 오후에는 더 아래로 보고 있다"며 "1,075원 위로 올라서면 다시 매도 찬스가 될 것으로 보이고 장 후반엔 더 내려 저점 부근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0.20원 하락한 1,075.00원에서 개장해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보다 낮은 수준에서 시작했다.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과 함께 개장 초반엔 달러 강세를 반영해 1,078.30원까지 올랐으나 북미 정상회담 시작 후 얼마 있지 않아 상승폭을 줄였다.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1,070원대 후반에서 나오면서 상단이 제한됐고 북미 두 정상 간의 환담이 시작되자 본격적으로 미끄러졌다.
저점은 1,074.00원까지 낮아졌다.
이후 회담 결과에 대한 관망세로 접어들면서 추가 하락이 제한되자 다시 시가 부근에서 등락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천11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63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14엔 오른 110.17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4달러 내린 1.1758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975.77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9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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