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헨 통화, 중앙은행 불신에 또 급락…달러당 27.5페소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에 대한 불신이 사그라지지 않으면서 아르헨티나 페소화 가치가 또 급락했다.
14일(현지시각)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달러-아르헨티나 페소 환율은 전장의 1달러당 26페소에서 27.5페소까지 낙폭을 늘렸다.
FT는 미국의 놀라울 정도로 매파적인 입장에 신흥국 통화 가치가 타격을 입었지만, 아르헨티나 감독 당국은 국제통화기금(IMF)으로부터 500억달러의 구제금융을 지원받기로 했음에도 시장이 여전히 불안하다는 것에 공포를 느끼고 있다고 전했다.
아르헨티나 정부는 IMF와 구제금융 500억달러 중 75억달러에 대한 사용승인을 요청했다고 발표했으나 투자심리가 위축되는 흐름은 막지 못하고 있다.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 12일 7억달러를 시장에 매도한 데 이어 13일에는 1억달러를 추가로 판 뒤 외환시장에 개입하지 않고 있다.
앞서 IMF와의 구제금융에 잠정 합의하기 전까지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매일 50억달러를 시장에 공급하면서 달러-아르헨티나 페소 환율이 25페소 위로 뛰는 것을 억제해왔다.
아르헨티나 외환시장에선 누구도 달러화를 팔려고 하지 않으면서 거래량이 빈약해져 페소화 가치가 급락하는 측면도 있다.
크리스찬 버텔러 금융 분석가는 "아르헨티나 중앙은행은 지난 5월 페소 가치가 급락할 때 저질렀던 실수를 반복하고 있다"며 "그들의 리더십은 타격을 입었고 이 상황을 역전할 만한 역량이 없어 보인다"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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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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