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들리는 유로 강세론자…"심리적 지지선 1.15달러 위태"
  • 일시 : 2018-06-21 13:36:23
  • 흔들리는 유로 강세론자…"심리적 지지선 1.15달러 위태"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최근 유로 강세론자들이 자신들의 견해를 재고하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트럼프 행정부의 경제·무역 정책과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상, 유럽의 부진한 경제 지표, 유럽과 미국의 금리차 확대 등이 유로화에 부담이 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21일 연합인포맥스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5시 8분(한국 시간) 유로-달러 환율은 에발트 노보트니 유럽중앙은행(ECB) 정책위원의 발언에 1.1538달러대로 하락했다.

    노보트니 위원은 포르투갈 신트라에서 ECB 주최로 열린 콘퍼런스에서 유로 약세는 대체로 미국과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 간 금리정책 차이 때문이라고 말했다.

    FT는 노보트니 위원이 뻔한 사실을 지적한 것일 수 있으나 그의 발언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관세 위협이 미국 소비재 가격 상승, 연준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이어져 달러화 하단을 지지할 것이라는 시장의 베팅을 반영하는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소시에테제네랄의 키트 주크스 수석 외환 담당자는 "트럼프 대통령의 재정 정책은 연준이 기대 이상으로 긴축에 나설 위험을 키우며, 무역정책이 중국의 성장을 위협하면 달러화는 엔화를 제외한 모든 통화 대비 추가 상승할 여력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미 국채 매도도 달러 강세론자들을 더욱 용기 있게 만들 것이라며, 유로화가 조만간 심리적 지지선인 1.15달러선을 위협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내다봤다.

    UBS는 유로화 랠리를 점치는 자사의 전망이 미국 금리 인상 전망과 유로존 경제 지표 부진으로 난관에 직면했다고 밝혔다.

    UBS는 "유럽의 성장 둔화가 안정될지가 유로화에 관건"이라고 말했다. 은행은 여전히 유로화 강세에 대한 신념을 유지한다면서도 연말 전망치를 1.30달러에서 1.25달러로 낮췄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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