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 "인민銀 시장 개입, 기대만큼 효과 없을 수도"
  • 일시 : 2018-06-26 09:51:42
  • FT "인민銀 시장 개입, 기대만큼 효과 없을 수도"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중국 인민은행의 시장개입이 정책담당자들이 기대하는 것만큼의 효과를 보지 못할 수도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가 25일(현지시간) 진단했다.

    시장이 지정학적 이벤트 등에 영향을 받으면서 인민은행 역시 전 세계 다른 중앙은행과 마찬가지로 '불편한 진실'을 맞닥뜨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최근 위안화의 움직임은 '자유롭게 거래되는' 다른 통화들과 비교해 크게 다른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1분기에 큰 폭으로 올랐고, 4월 중순 상승세가 꺾이면서 시장을 거스르지 않았다.

    FT는 만약 인민은행이 위안화 통제에 대한 우려가 덜해 때로는 강달러와 싸우는 것이 의미 없다는 것을 인식한다면 시장은 이를 환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개입을 통해 흐름을 거스른다면 기대만큼 정책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인민은행은 지난 24일 일부 은행의 지급준비율을 인하했다. 미중간 무역갈등 수위가 높아지고 디레버리징(부채축소)의 여파가 나타나면서 투자자들을 안심시키기 위한 조처로 해석됐다.

    그러나 이같은 조치는 미봉책에 불과하다고 FT는 말했다.

    전날 중국증시는 지준율 인하에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상하이종합지수는 1% 넘게 하락하며 거의 2년여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지준율 인하로 시장에서는 인민은행이 추가 완화정책에 나설 것이란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옥스퍼드대학 중국센터의 조지 매그너스 연구원은 "이번 조치는 지난 2017년 초부터 중국정부가 금융시장 통제를 완화하면서 내놓기 시작한 일련의 조치 중 가장 최근 버전으로 마지막 조치도 아닐 것"이라고 말했다.

    인민은행은 미중 무역전쟁 우려 속에 위안화의 절하를 얼마나 더 허용해야 할지 고민하고 있을 것이라면서 이 과정에서 자본유출과 외환보유액 감소가 나타날 것이라고 매그너스 연구원은 지적했다.

    그는 "그러나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발발할 경우에는 누구도 이성과 감정적인 대응이 서로 자리를 바꿀지 확신할 수 없다"고 말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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