핌코 "달러, 이미 싸지 않다…트리플 크라운 시대 아냐"
  • 일시 : 2018-06-26 14:14:42
  • 핌코 "달러, 이미 싸지 않다…트리플 크라운 시대 아냐"



    (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달러화 가치가 현재로선 저렴하지 않으며 더 오를 가능성은 작아 보인다고 세계 최대 채권운용사 핌코가 25일(현지시각) 분석했다.

    핌코에 따르면 달러화 가치가 올해 7% 넘게 오른 가운데 미국 경기 성장세는 다른 국가를 여전히 앞지르고 있고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올해 두 차례 기준금리를 더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그런 만큼 달러화는 과거 1981년과 1996년처럼 강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나오지만, 현재 상황은 그때와 다르며 달러 가치가 더 오를 가능성은 작다고 핌코의 젠 프리다 글로벌 전략가는 강조했다.

    핌코는 어떤 통화가 다른 통화보다 가치가 더 앞서는지 종합적으로 판단하기 위해 통화 가치와 금리 차이, 경기 순환 모멘텀 등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눠 분석했다. 이 세 가지 항목에서 모두 수위를 차지하는 것이 '트리플 크라운'이며 1981년과 1996년의 미국 달러화가 대표적인 예라는 게 핌코의 설명이다.

    프리다 전략가는 "과거 트리플 크라운 시절에는 교역가중달러지수(real trade-weighted)가 거의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던 시절이었던 반면 현재의 달러 가치는 저렴하지 않다"며 "지난 38년간의 달러 가치와 비교하면 70% 수준"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또 "국경을 이동하는 주식 투자 자금은 대부분 환헤지를 하지 않았다는 점에서 주식 가치도 문제가 된다"며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의 가치도 경쟁국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높다"고 평가했다.

    프리다 전략가는 "미국은 과열 위험뿐 아니라 다음 경기침체가 발생하더라도 이에 맞서 재정부양책을 펼칠 여력이 부족하다"며 "물가가 상당히 오르지 않는다면 미국 중기 국채금리 또한 더 오르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런 상황은 달러의 장기 강세를 억제하는 요인들이 될 것"이라며 "우리는 달러 가치가 현재 수준에서 엄청나게 오르지 않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jhj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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