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무역갈등 우려 지속에 하락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이 아시아 시장에서 무역전쟁 우려 지속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통화정책 관련 발언 등에 하락했다.
26일 한국시간 오후 3시 2분 현재 달러-엔은 전장 뉴욕대비 0.11엔(0.10%) 하락한 109.63엔을 나타냈다.
유로-엔도 0.09엔(0.07%) 하락한 128.34엔을 기록해 엔화가 아시아 시장에서 전반적으로 강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엔화에는 하락하고, 달러화에는 오름세를 보였다.
유로-달러는 0.0004달러(0.03%) 오른 1.1707달러에 거래됐다. 이날 오전 한때 유로-달러는 1.1718달러까지 상승했다.
아시아 시장 전반에 위험회피 심리로 닛케이225지수는 장 초반 1% 이상 하락세를 보였으나 오후 들어 엔화 강세 폭이 줄어들면서 강보합세로 마감했다.
중국 상하이증시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0.6%가량 하락했다.
미국이 조만간 중국 기업의 미국 핵심 기술 산업 투자를 제한하는 조치를 내놓을 것으로 알려지면서 위험회피 심리가 확산했다.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은 앞서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투자제한 조치는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우리의 기술을 훔치려는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혔다.
전날 월스트리트저널(WSJ) 등 주요 외신은 미국 정부가 이번 주말 중국 지분이 25%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산업적으로 중요한 기술'에 대한 투자를 제한하는 규정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유럽연합(EU)의 보복 관세로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한다고 발표한 할리 데이비드슨을 비판하고 나섰다.
할리 데이비드슨은 트럼프 대통령이 EU산 철강과 알루미늄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면서 EU가 보복 관세에 나섰다면서 이 때문에 연간 1억 달러의 비용이 소요돼 EU 지역에 수출하는 오토바이 생산기지를 미국에서 글로벌 기지로 이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에 대해 트럼프는 "모든 기업 가운데 할리 데이비드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한 것에 놀랐다"면서 "나는 이들을 위해 열심히 싸웠고, 결국 기업들은 유럽연합(EU)에 제품을 판매할 때 관세를 물지 않게 될 것이다. 세금은 할리 데이비드슨의 변명일 뿐,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말했다.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도 달러-엔에 부담을 줬다.
외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국회에서 일본은행의 양적 완화 정책이 엔화 약세를 목표하고 있지 않다며 일본은행이 환율을 목표로 통화정책을 펴고 있지 않음을 미국이 인지하고 있다고 전했다.
코먼웰스 포린 익스체인지의 오마르 이시너 시장 애널리스트는 보고서에서 "무역전쟁의 고조로 투자자들이 상대적으로 안전한 엔화 자산에서 너무 멀리 벗어나지 않으려고 할 것"이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