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달러-원 보조 지표 코스피·상하이 증시"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서울 외환시장 외환딜러들이 최근 역외 위안화(CNH)와 코스피, 상하이 증시를 주목하고 있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국제금융시장 분위기를 지배하는 상황에서 이 세 가지 재료를 혼합하면 달러-원 환율 방향을 점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지난 26일 달러-원 환율이 대표적이다.
27일 서울 외환시장에 따르면 전일 달러-원 환율은 오전 10시 16분경 1,113원대 레벨부터 상승하기 시작했다.
달러화는 한 시간가량 꾸준히 오르면서 11시 19분에는 전 거래일 대비 0.90원 오른 1,118.10원을 찍었다.
이는 코스피가 2,349에서 2,326으로 미끄러진 시점과 정확히 일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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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달러화는 오후 3시가 될 때까지 1,113원대로 꾸준히 하락했는데, 이 역시 코스피가 낙폭을 줄인 흐름과 거의 같았다.
당시 달러-위안(CNH) 환율이 6.565달러에서 6.552달러로 조금 밀린 것 대비 달러-원 환율이 무거웠다.
최근 위안화를 달러-원 거래의 주된 지표로 보는 딜러 입장에서는 장 후반 달러-원 하락세에 고개를 갸우뚱하기도 했다.
물론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이 많았지만, 위안화보다 소강상태에 들어간 위험자산회피(리스크오프) 분위기에 원화가 예민했던 것으로 풀이된다.
전일 위안화는 코스피보다 상대적으로 낙폭이 컸고, 쉽게 회복하지 못한 상하이 증시를 따라갔다.
은행권의 한 외환딜러는 "상하이 개장 직전부터 달러-위안이 오르기 시작했다"며 "최근에는 위안화, 코스피, 상하이 증시가 방향키다"고 진단했다.
이 딜러는 "원-위안 환율의 경우에는 아래로 밀렸는데, 이는 코스피보다 상하이 지수가 더 밀린 영향"이라고 판단했다.
다른 은행의 한 외환딜러는 "미중 무역전쟁 우려가 해소되는 시점에 리스크에 민감한 원화가 갑자기 강해질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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