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지수, 11개월래 최고…트럼프 '强달러' 발언대로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지수가 작년 7월 이후 11개월래 최고치로 마감했다.
28일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00)와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뉴욕장 기준 27일 ICE 달러지수는 전장보다 0.69% 오른 95.317로 마감했다.
이는 마감 가격 기준으로 작년 7월 13일(95.759) 이후 최고치다.
ICE 달러지수는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지표로 지수가 오르면 달러 가치가 올랐다는 의미다.
미국의 경기 회복세와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기준금리 인상, 신흥시장 통화 약세 등과 맞물려 달러화 랠리가 지속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FT는 지난 1월 스위스 다보스 포럼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달러 강세 선호 발언을 언급하며, 그의 예언대로 되고 있다고 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당시 세계경제포럼(WEF)에 참석하면서 가진 CNBC와의 인터뷰에서 "달러는 강해지고 또 강해질 것이고, 궁극적으로 나는 달러 강세를 보기 원한다"고 말했다.
해당 발언은 이보다 앞서 나온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의 약달러 선호 발언과 혼선을 초래하기도 했다.
므누신 재무장관도 WEF에 참석해 "무역 측면에서는 약달러가 좋다"고 언급해 시장에 파문을 일으켰다.
FT는 최근의 달러 랠리를 보면 트럼프가 소원을 이룬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날 달러지수는 장중 기준으로는 지난 6월 21일 기록한 11개월래 최고치인 95.529를 넘어서진 못했다.
달러화가 강세를 보이면서 이날 신흥시장 통화는 상대적으로 타격이 컸다.
남아프리카 랜드화는 미 달러화에 2.9% 하락했고, 브라질 헤알화도 1.8% 떨어졌다. 헝가리 포린트화와 멕시코 페소화 가치도 모두 1.4%가량 하락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화도 달러화에 1.3% 밀렸다.
이날 G10 통화 중에서는 뉴질랜드달러의 약세가 두드러졌다. 뉴질랜드달러는 미 달러화에 대해 1.2% 하락했고, 스웨덴 크로나화도 1% 떨어졌다. 유로화는 달러화에 대해 0.9% 밀렸다.
이달 및 이번 분기 기준으로도 달러화는 G10 통화와 신흥시장 통화 대비 모두 오름세를 보였다.
다만 연초 이후 기준으로는 엔화가 미 달러화에 2.2% 올라 달러 대비 가장 많이 오른 통화에 꼽혔고, 노르웨이 크로네도 달러화에 0.1% 상승했다.
신흥시장 통화 중에는 콜롬비아 페소화 올해 들어 달러화에 1.8% 올랐고, 말레이시아 링깃도 달러화에 0.4% 상승했다.
<달러지수 일별 추이: 2017년 7월~현재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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