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월말 네고에 1,120원 하회…4.7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월말 수출업체 네고 물량에 1,120원을 하회했다.
2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9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4.70원 하락한 1,119.5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월말을 맞아 수출업체들이 대기하던 네고 물량을 내면서 하락하고 있다.
가격 레벨이 높아진 만큼 매도 물량에 힘이 실리는 모습이다.
현재 1,119원대로 내려선 후 낙폭을 추가 확대하고 있다.
당국의 스무딩오퍼레이션(미세 조정) 경계 심리도 작용하면서 최근 상승세에 대한 숨 고르기 장세가 나타난 셈이다.
한편 무역전쟁 우려 속에 코스피 2,300선이 무너졌고, 달러-위안(CNH) 환율도 6.5위안을 돌파하면서 하단 지지 재료도 있다.
위안화 절하 고시 행진은 이날도 이어졌다. 중국 인민은행은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206위안 오른 6.6166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7원에서 1,124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 추가적인 네고 물량 출회에 따라 저점이 더 낮아질 수 있겠으나 대체로 1,120원 선을 중심으로 상하단이 막힐 것으로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월말이라 매도세가 강해 보인다"며 "무역분쟁 우려로 달러 강세가 계속되고 있고 위안화도 약세나 달러-원 저항이 강해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주말을 앞두고 있어 크게 움직이지 않겠으나, 매도 물량이 강하면 달러-원 환율이 더 빠질 수 있다"며 "그간 상단 인식이 강해서 어제 고점 부근을 상단으로 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말일이라 네고 물량이 나오고 있다"면서도 "주식도 하락하고 달러-위안(CNH) 환율이 올라 레인지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위안화에 연동됐으면 더 올랐어야 했으나 달러-위안(CNH) 환율이 6.5위안을 뚫고 오르면서 중국 당국의 개입 경계가 강해졌다"며 "서울환시에서도 스무딩 경계가 있어 환율이 올라갈 때마다 끌어내리는 모습"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2.70원 하락한 1,121.5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하자마자 역내 수급상 매도 우위가 강해지면서 하락했고 장중 1,119.10원까지 저점이 낮아지기도 했다.
달러-원 환율은 상단이 눌리면서도 위안화 약세, 주가 하락 등으로 하단이 지지되고 있다.
1,120원선에서 한동안 달러 강세와 역내 수급이 힘겨루기를 보였으나 네고 물량이 출회되면서 1,119원대로 내려선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89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3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3엔 내린 110.45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1571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3.54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4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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