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환시-주간> 무역전쟁 공포 속 FOMC 의사록 촉각
(서울=연합인포맥스) 신윤우 기자 = 이번 주(2~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 추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ㆍ연준)의 정책 경로를 의식한 움직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 29일 뉴욕 거래에서 달러-엔 환율은 전장 대비 0.23엔(0.21%) 오른 110.71엔을 기록했다. 달러-엔 환율은 지난 한 주 동안 0.76엔(0.69%) 뛰었다.
유로-달러 환율은 전주 대비 0.0034달러(0.29%) 높은 1.1688달러로 상승했다.
달러화는 무역전쟁에 대한 우려에도 물가 지표 호조에 힘입어 엔화 등 주요 통화에 상승했다. 유럽연합(EU) 정상들이 난민 문제와 관련해 합의한 여파로 유로화에는 하락했다.
이번 주 달러화는 무역 이슈에 대한 미국과 중국의 힘겨루기가 본격화할 경우 강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관측된다.
미국은 오는 6일부터 중국산 기계·자동차·전자 등 818개 품목에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중국도 같은 날 미국산 농축산물·자동차 등 545개 품목에 대해 25%의 관세를 매기기 시작한다.
양국이 끝내 이견을 좁히지 못해 고율 관세가 발효되면 글로벌 금융시장이 위험 회피 분위기로 돌아서고 달러화도 내리막을 걸을 전망이다.
다만, 달러화는 미국과 중국이 마지막 담판을 통해 극적인 합의를 볼 경우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
환시 참가자들은 오는 5일 공개되는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의사록에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연준이 주시하는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는 지난 5월 근원 기준으로 전년 대비 2.0% 뛰며 6년 만에 연준의 인플레이션 목표에 도달했다.
점도표가 상향 조정되는 등 연준 고위 관계자들이 6월 회의 때 매파 쪽으로 한 걸음 더 다가선 만큼 의사록은 향후 금리 인상 경로를 가늠할 핵심 단서가 될 전망이다.
연준 관계자들이 예상보다 더 강한 매파로 판명될 경우 달러화 강세 분위기가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추정된다.
오는 6일 발표되는 미국 고용지표도 달러화 방향을 좌우할 수 있다.
지난 5월 미국의 비농업 부문 고용은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22만3천명으로 집계됐고 실업률은 18년 만의 최저인 3.8%를 기록했다.
6월 고용지표가 호조를 보이면 미국 경제의 순항으로 연준이 긴축에 박차를 가할 수 있다는 기대감이 커져 달러화를 떠받칠 것으로 예상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 조사에서 전문가들은 지난달 고용이 19만5천명 늘고 실업률은 3.8%로 5월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추산했다.
이번 주에는 미국 노동부가 내놓는 고용지표 외에도 6월 마킷 및 공급관리협회(ISM) 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2일), 6월 마킷 서비스업 PMI와 ISM 비제조업 PMI(5일), 5월 무역수지(6일)가 공표된다.
4일 미국 금융시장은 독립기념일로 휴장한다.
ywsh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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