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무역전쟁 우려 속 상승 지속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은 미국과 중국과의 무역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 속에 상승세를 지속했다.
이날 위안화는 미·중 무역갈등 우려에 역외에서 작년 8월 수준까지 하락하는 등 약세 행진을 이어갔다.
3일 오후 3시 10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6엔(0.05%) 오른 110.95엔을 나타냈다.
유로-달러는 전장 뉴욕대비 0.0008달러(0.07%) 오른 1.1646달러를 기록했다.
달러화는 엔화에는 올랐으나 유로화에는 소폭 하락해 혼조세를 보였다.
미국과 중국 간의 무역갈등이 심화할 것이라는 우려에 홍콩 증시는 장중 3% 이상 하락했고, 상하이증시는 2% 가까이 떨어졌다.
다만 상하이증시는 오후 들어 상승 반전에 성공했다.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장중 한때 1% 이상 하락했으나 오후 들어 낙폭을 줄여 0.12% 하락세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미국 상무부 산하의 미국통신정보관리청(NTIA)이 국가안보에 위협이 되고 있다는 이유로 차이나모바일의 미국 통신시장 진입을 차단하도록 했다고 보도했다.
NTIA는 차이나모바일이 연방통신위원회(FCC)에 2011년 제출한 신청서를 거부해야 한다며 중국 정부가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 정부의 통제와 영향력에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미국과 중국 간의 통상 갈등이 지속하는 가운데 해당 소식이 나오면서 미국이 무역분쟁의 강도를 높이고 있다는 우려를 키웠다.
이에 달러-위안이 역외에서 6.73위안을 돌파하는 등 위안화 절하 압력이 커졌다.
이 시각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 뉴욕대비 0.0206위안(0.31%) 오른 6.7083위안에 거래됐다. 달러-위안의 상승은 위안화의 약세를 의미한다.
이날 위안화는 역외에서 2017년 8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역내 위안화도 달러당 6.70위안까지 밀렸다.
판궁성(潘功勝) 인민은행 부행장은 위안화 가치가 합리적인 범위 내에서 안정적으로 움직일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일부 외신에서는 중국 당국이 대형 은행들을 활용해 시장에 개입한 것으로 보인다고 보도했다.
호주 달러화는 호주중앙은행(RBA)의 금리 동결에도 달러화에 상승했다.
이 시각 호주달러화는 미 달러화에 0.0033달러(0.45%) 오른 0.7368달러를 나타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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