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락하던 위안화 이틀째 절상…"일시적 안도에 그칠 듯"
(서울=연합인포맥스) 정선미 기자 = 4일 위안화 가치가 이틀째 절상됐다.
미중 무역전쟁 우려로 상당기간 약세를 이어가던 위안화 가치가 인민은행의 구두개입으로 상승세를 탄 것이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미중 무역전쟁과 중국의 성장 모멘텀 약화에 대한 우려가 계속됨에 따라 위안화 절상은 일시적 현상에 그칠 것으로 분석했다.
오는 6일부터 미국과 중국이 상대국에 대한 관세 발효를 예고하고 있어 무역전쟁이 전면전으로 치달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오후 1시42분 현재 역외 달러-위안은 전장대비 0.41% 하락한 6.6368위안에 거래됐다. 전날 인민은행의 발언이 나오기 전 달러-위안은 한때 6.73위안까지 오르면서 11개월 만에 최고치를 나타냈다.
역내 달러-위안은 0.14% 하락한 6.6274위안에 움직였다.
이날 인민은행은 위안화 가치를 전장보다 0.15% 절하 고시했다.
인민은행은 전날 위안화 가치를 안정적으로 유지할 것이라면서 미국과의 갈등이 계속되는 가운데 위안화를 무기로 배치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해 위안화 하락세에 제동을 걸었다.
일부에서는 달러-위안이 6.7위안을 돌파하면서 중국내 일부 은행들이 달러를 매도하는 개입을 단행한 것으로 추측했다.
오안다의 스티븐 이네스 트레이딩 헤드는 "전날 개입은 단기적인 안도에 불과하다. 결국에는 무역 분쟁을 둘러싸고 타협이 나오지 않는다면 위안화는 다시 압박을 받을 것"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를 통해 말했다.
DBS의 타이무르 베이그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아직 가능성이 크지 않지만, 전면적인 무역전쟁이 글로벌 경제에 미칠 영향을 검토할 시기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이 여러 측면에서 보복할 것이며 제품 뿐만 아니라 서비스와 중국 본토의 미국 기업의 영업에까지 징벌적 조치를 확장할 수 있다고 전망했다.
DBS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거래하는 모든 제품에 대해 15~25%의 관세를 부과하는 무역전쟁 전면전이 발생한다면 양 국가의 국내총생산(GDP)이 각각 0.25%씩 줄어들 것이며 2019년에 그 충격은 더 커질 것으로 내다봤다.
스코샤은행의 치 가오 신흥 아시아 외환 스트래티지스트는 오는 6일 이전에 위안화는 현 수준에서 바닥 다지기에 나서겠지만, 새로 나오는 헤드라인에 취약한 반응을 보일 것이며 큰 폭으로 반등은 어려울 것으로 예상했다.
smje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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