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위안화 따라 추가 상승…5.3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CNH) 환율 오름세에 연동해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5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22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5.30원 상승한 1,119.8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수세에 1,120.70원까지 고점을 높였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다시 급등세를 보이자 전일 하락폭을 되돌린 후 1,120원대를 회복한 셈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위안화를 절상 고시했으나 역외에서 거래되는 위안화 환율이 오르자 달러-원 환율도 이에 연동됐다.
장 초반 코스피가 상승하면서 환율 상단이 무거웠으나 재차 반락했고, 전반적인 리스크 오프(안전자산 선호)가 유지된 점도 반영됐다.
미중 관세 부과 발효를 하루 앞두고 글로벌 무역 마찰에 대한 불안 심리가 고조돼 달러 매수 심리가 강해지고 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15원에서 1,122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1,120원대에서 추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외 달러 강세 베팅 움직임에 주목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리스크오프에 결제 물량도 나오는 모습"이라며 "여전히 위안화가 제일 큰 재료인데 오후에도 더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뉴욕 휴장이라 아시아 통화를 더 봐야 할 것"이라며 "1,110원대 후반에선 네고 물량이 나올 수 있으나 미중 관세 부과 이후 시장 움직임을 확인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다시 위안화 환율이 급등하다 보니 달러-원도 같이 오르고 있다"며 "오후 달러-위안(CNH) 오름세 조정되면 반락할 수 있어 위안화 보고 계속 거래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역외 시장 참가자들이 위안화 환율을 보고 샀다 팔았다 하고 있다"며 "미중 관세 부과 발효를 앞둔 부담이 있다"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일보다 1.50원 상승한 1,116.0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 이후 1,115.20원까지 소폭이나마 저점을 낮추기도 했으나 전반적으로는 상승세를 나타냈다.
달러-위안(CNH) 환율이 재차 6.65위안을 웃돌면서 오르자 달러-원 환율도 오름폭을 꾸준히 키워 1,120.70원까지 고점을 키운 상황이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3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471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4엔 내린 110.4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4달러 오른 1.165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4.02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8.35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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