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화, 관세부과에도 차분…장기적으로 상승 압력"
(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달러-엔 환율이 미국의 중국산 수입품 관세 부과에 대해 당장은 큰 반응을 나타내지 않겠지만 장기적으로는 하락(엔화 가치 상승)세를 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6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SMBC신탁은행의 니노미야 게이코 FX마켓 애널리스트는 "미국과 중국이 서로 관세를 발동해도 외환 시장의 반응은 비교적 냉정할 것"이라며 "무역마찰이 당장의 미국 경기 악화를 초래하지 않을 것이라는 낙관적 시각이 우세하기 때문"이라고 판단했다.
니노미야 애널리스트는 "엔화가 달러당 110엔대에서 곧바로 상승(달러-엔 하락)폭을 확대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미국의 관세 발효 이후 달러-엔 환율은 큰 변동을 보이지 않고 있다. 오후 2시 8분 현재 달러-엔은 뉴욕 전장 대비 0.12% 오른 110.71엔에 거래되고 있다.
다만 니노미야 애널리스트는 긴 안목으로 봤을 때 올해 하반기 엔화가 서서히 상승 압력을 받으리라고 내다봤다. 중국뿐만 아니라 유럽, 캐나다와의 무역마찰도 심화되고 있어서다.
또 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가 점진적인 금리 인상 스탠스를 유지하고 있지만 머지않아 중립 금리에 도달할 것이며, 미국 장단기 국채금리차 축소가 미국의 경기 침체를 시사한다고 해석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니노미야 애널리스트는 트럼프 정권의 적극적인 재정 정책이 미국 국채 수급 악화와 달러 약세를 불러올 위험이 있다고 덧붙였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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