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환시> 달러-엔, 美 대중 관세 부과에도 상승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엔 환율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소식에도 상승했다.
6일 한국시간 오후 3시 1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15엔(0.14%) 오른 110.73엔을 나타냈다.
유로-엔도 전장 뉴욕대비 0.32엔(0.25%) 상승한 129.57엔을, 유로-달러도 0.0011달러(0.09%) 오른 1.1700달러를 기록했다.
이날 엔화가 미국의 대중 관세 부과 소식에도 약세를 보이면서 일본 닛케이225지수는 상승했다.
이날 닛케이225지수는 전날보다 1.12% 오른 21,788.14로 거래를 마쳤다.
중국 상하이증시도 관세 발효 소식에 장중 1% 이상 상승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단 재료가 모두 나오면서 시장이 이를 소화하는 모습을 보였다고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예정대로 한국시각 6일 오후 1시 1분(미국 워싱턴 DC 기준 6일 오전 0시 1분)을 기해 340억 달러어치의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부터 818개 품목, 340억 달러어치에 대해 25%의 관세를 부과한다. 나머지 284개 품목, 160억 달러어치는 2주 안에 부과될 예정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관세 발효 몇 시간 전에 대통령 전용기에서 기자들에게 "먼저 340억 달러, 그러고 나서 2주 후에 160억 달러가 부과될 것"이라는 점을 확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 이후에 2천억 달러가 유보 중이며, 2천억 달러 이후에는 3천억 달러가 대기 중이다"라고 언급해 추가 관세 가능성을 시사했다.
중국은 미국의 관세 부과에 대해 즉각 반발하며 보복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중국 상무부는 "미국이 경제 역사상 가장 큰 무역전쟁을 시작했다"며 "중국은 선제공격하지 않겠다고 약속했지만, 국가와 국민의 핵심 이익을 수호하기 위하여 필수적인 반격 조처를 해야만 한다"고 말했다.
중국은 앞서 미국이 관세를 부과할 경우 이날부터 동일한 규모의 미국 상품에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이날 오전 발표된 일본의 경제지표가 엔화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됐다.
일본의 지난 5월 가계 소비지출 감소 폭은 예상보다 큰 것으로 나타났다.
총무성은 이날 2인 이상 가구의 소비지출은 가구당 28만1천307엔(약 285만 원)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실질 기준으로 소비지출은 전년 대비 3.9% 감소했다.
다우존스 따르면 전문가들은 소비지출이 1.5% 감소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일본의 실질임금은 지난 5월 증가세로 돌아섰다.
후생노동성은 이날 물가 변동 영향을 제외한 5월 실질임금(5인 이상 사업장 기준)은 전년 동월 대비 1.3%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지난 4월 0.2% 감소했던 실질임금은 증가세를 되찾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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