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폭탄에 中, 대미수출 23%↓…기계·전자 타격"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미국과 중국의 무역분쟁이 현실화한 가운데 중국의 대미 수출액이 20% 넘게 감소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현대경제연구원은 8일 중국의 대미수출 단가가 1%포인트(p) 인상되었을 때 관세 인상 품목의 수출물량은 0.98% 감소하고, 관세율이 25% 올랐을 경우에는 23.4%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품목별로 원자로·보일러와 같은 기계류가 20.8%, 전기기기 21.7%, 광학·의료·측정·검사·정밀기기 등의 수출이 각각 19.1% 감소했다.
2000년에서 2016년 사이 중국의 품목별(HS코드 6단위) 대미 수출단가와 물량 등을 패널 회귀분석해 도출한 결과다.
지난 6일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는 34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제품에 대해 25% 관세를 부과했고, 중국도 동일 규모·방식으로 맞대응했다.
미국은 2주 이내에 160억 달러 상당의 수입품에 대해 추가로 관세를 부과할 예정이다.
관세 부과 대상 품목은 HS 8단위로 총 1천333개 품목이다. 미국의 중국산 제품 수입액의 9.2%에 해당하는 수준이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미중 무역분쟁의 본질은 첨단기술과 글로벌 경제 패권을 위한 전방위적인 힘겨루기라고 평가했다.
실제 국제통화기금(IMF)은 명목 국내총생산(GDP) 기준 미국과 중국의 경제 격차가 2018년 6조3천억 달러에서 2023년 2조9천억 달러로 빠르게 축소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주요 기관들도 2030년 전후에 중국 경제가 미국 경제를 능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무역전쟁 이슈에 따른 환율 등 금융시장 급변동을 방지해야 한다"며 "실물경기도 안정상태를 유지하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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