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외환딜러 환율 예상레인지>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의 외환딜러들은 9일 달러-원 환율이 1,110원대 초반으로 밀리면서 무겁게 흐를 것으로 예상했다.
미중 무역분쟁 관련 이슈가 대거 반영된 후 시장 롱포지션이 정리되고 있는데다 최근의 달러화 강세도 주춤해서다.
비농업 고용 지표에서 실업률이 시장 예상치를 웃돌면서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속도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고 유로화도 강세를 보였다.
테레사 메이 영국 총리는 지난 6일 총리 지방관저에서 열린 회의에서 브렉시트 협상과 관련한 내각의 합의를 했다. 유럽연합(EU)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는 '소프트 브렉시트(Soft Brexit)'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강세를 보였다.
뉴욕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달러-원 1개월물은 지난 주말 1,114.65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포인트(-0.70원)를 고려하면 전 거래일 서울외환시장 현물환 종가(1,115.90원) 대비 0.55원 내린 셈이다.
이날 달러-원 환율 예상 레인지는 1,108∼1,118.00원으로 전망됐다.
◇ A은행 과장
미중 관세가 발효된 이후에도 선반영됐다는 인식이 워낙 강했다. 증시도 괜찮았고 환율은 거의 움직이지 않았다. 비농업 고용 지표에 대해선 시장 관심이 많지 않았다. 지난주부터 롱포지션이 꾸준히 정리된 것으로 보인다. 특별히 위로 튈 상황은 아니다. 수급 자체는 다시 수출업체 쪽이 조용하다. 균형이 맞춰져 있어 남은 롱포지션이 더 정리되는 쪽으로 움직일 것이다. 뉴욕 증시 영향에 코스피가 회복 국면 보인다면 소폭이나마 계단식으로 하락할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10.00∼1,118.00원
◇ B은행 지배인
이날 좁은 레인지가 나타날 것으로 예상한다. 미중 관세 등 무역 분쟁 이슈가 이미 반영됐다고 보이고 이후 실물 경제에 미치는 것을 지켜보면서 다시 가격이 움직일 것이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국에 추가적 관세를 부과한다고 경고했지만 아직은 반영이 안 돼 있어서 향후 다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유럽 쪽 브렉시트 협상이 잘 마무리되면서 유로화와 파운드화가 달러 대비 강세라 신흥국 통화가 무역전쟁 불안으로 마냥 약세를 이어갈지 의문이다.
예상 레인지: 1,112.00∼1,118.00원
◇ C은행 과장
달러-원 환율이 크게 움직일 거 같지 않다. 1,1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일 것으로 보이고 다소 밀릴 수 있다. 시장에 롱포지션이 좀 남아 있다. 무역전쟁 이슈가 가격에 많이 반영돼 있어서 관세 발효된 이후로 오히려 하락했다.
1,080원대에서 1,125원대까지 급히 올라왔다가 밀리는 분위기라서 1,110원 중반대에서 움직이다가 1,110원 선 하단을 테스트할 것으로 보인다. 아직 분위기가 완전히 돌아선 것은 아니고 급히 올라온 데 대한 조정이 있을 것이다.
예상 레인지: 1,108.00~1,117.00원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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