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롱청산 우위 낙폭 확대…3.50원↓
  • 일시 : 2018-07-09 11:15:31
  • <서환-오전> 롱청산 우위 낙폭 확대…3.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롱포지션 청산에 1,110원대 초반으로 하락했다.

    9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3.50원 하락한 1,112.40원에 거래됐다.

    미국과 중국 간 무역분쟁 우려가 다소 완화하면서 단기 조정을 받고 있다.

    지난 6일 미중 관세 발효로 불확실성이 일부 해소돼 롱포지션이 정리됐고, 장중 1,111.20원까지 저점을 낮추기도 했다.

    코스피를 포함해 상해 증시까지 반등하면서 아시아 금융시장에서 위험자산 선호 분위기가 되살아난 점도 달러-원 환율에 하락 재료로 작용했다.

    유로화 강세에 아시아 통화들도 최근의 약세를 되돌리자 장중 롱스톱도 가세하는 모습이다.

    중국 인민은행은 위안화를 절하 고시했으나 역외 달러-위안(CNH) 환율은 낙폭을 오히려 키웠다.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057위안(0.09%) 오른 6.6393위안에 고시했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08원에서 1,118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일부 저가 매수 속에서도 역외 시장 참가자들의 매도세가 이어지고 있어 오후에도 다소 무거운 흐름이 이어진다고 봤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물량은 별로 없어 수급상 몰리는 것은 아니"라며 "무역 관세 발효 후 단기적으로 조정 분위기"라고 말했다.

    이 딜러는 이어 "20일 이동평균선인 1,108원까지 하단이 열려 있다"면서도 "오후에 1,110원 깨질 수도 있겠으나 전반적인 상승 추세가 바뀐 건 아니라고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다른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상하이 증시가 살아나고 있어 리스크온 분위기 속에 롱포지션에 손절이 나고 있다"며 "1,112원 뚫리면서 더 아래로 갈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시중은행은 결제 물량이 우위라 '밀리면 사자' 분위기지만 역외 쪽은 계속 팔고 있다"며 "미국에서 관세와 관련한 다음 조치가 나올 때까지는 관망하면서 하락세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40원 하락한 1,114.5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이어갔고 달러-위안(CNH) 환율 낙폭이 커지자 이에 연동되는 모습이다.

    장 초반 저가 결제로 1,115.90원까지 낙폭을 회복하기도 했으나 오전 장 전반적으로 롱포지션 정리 물량이 우위를 보여 1,111.20원까지 저점이 낮아졌다.

    현재 장중 저점 부근에서 일부 지지력을 나타내고 있으나, 꾸준히 무거운 모습이라 추가 하락 가능성을 가늠하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7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코스닥에서는 7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4엔 오른 110.46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21달러 오른 1.1762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06.65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7.61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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