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환시 변동성 살아난 하반기…"이제 '꼭지' 찾아"
  • 일시 : 2018-07-10 10:09:26
  • 서울환시 변동성 살아난 하반기…"이제 '꼭지' 찾아"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의 변동성이 되살아나자 시장참가자들이 기술적 조정에 따른 '꼭지' 찾기에 나섰다.

    박스권 일변도였던 상반기가 지나고 미중 무역분쟁과 위안화 변동성에 따라 가파른 상승세가 나타났으나 또다시 하락 방향으로 조정이 나타날 여지가 충분해서다.

    10일 서울외국환중개와 한국자금중개에 따르면 하반기에 들어선 한 달여 동안 달러-원 하루 거래량은 전일까지 평균 84억9천600만 달러로 상반기 80억1천100만 달러와 비교하면 4억 달러 이상 늘어났다.

    올해 전체 일평균 거래량은 전일까지 81억2천600억 달러다.

    하루 100만 달러 거래량을 넘는 날도 점차 늘어나면서 역내외 시장 참가자들의 포지션 구축과 정리가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다.

    A시중은행 외환딜러는 "어느 쪽으로는 시장이 움직이는 게 딜러 입장에선 좋다"며 "하반기 들어 비교적 변동성이 나타나고 있어 거래 유인이 강해졌다"고 말했다.

    B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악재든 호재든 6월 들어 40~50원 급등해서 거래량이 늘었다"며 "상반기에 달러-원이 너무 안 움직인 경향이 있었다"고 토로했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현재 달러-원 환율이 기술적으로 과매수권을 찍고 내려오고 있어 조정폭이 확대될 가능성을 재차 경계하고 있다.

    일간 기준 상대 강도지수(RSI)를 보면 지난달 18일부터 달러-원 환율은 72.12로 과매수권인 70을 웃돌았다. 상승세가 이어져 지난달 28일까지 약 2주간 과매수권 부근에 머물러 있었으나 이후 추가 상승이 막히자 반락했다.

    현재 유로화, 위안화 약세가 되돌려지면서 그간의 달러화 강세에 제동이 걸리자 전일 RSI는 55.92로 내려섰다.

    *그림1*





    <달러-원 환율의 가격이동평균선 및 RSI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이들은 단기 조정이 끝난 후 향후 미중간 관세 관련 협상 추이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고점이 더 높아질 가능성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다만 짧은 시간 달러-원 환율 상승폭이 컸던 만큼 조정 폭이 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

    단기 상단 저항은 1,120원대나 이후 무역분쟁이 확전 국면으로 들어설 경우 1,150원대까지 높아질 여지가 있다.

    C시중은행 외환딜러는 "현재 글로벌 달러 강세의 조정 장세라 고점에서 조정을 받는 것으로 보인다"며 "미국과 중국 간에 추가 제재가 나오면 달러-원 환율이 1,150원까지 오를 수 있겠으나 1차적 저항선은 1,120원대 중반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D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지난 6월 중반 급등한 후 다시 1,110~1,120원 횡보 장세"라며 "급등 뒤에 고점 인식으로 추가적 상승을 못 해 다시 맴돌고 있으나, 달러-원 환율이 급히 올라온 만큼 비슷한 기울기로 떨어질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syyoon@yna.co.kr

    주의사항
    ※본 리포트는 한국무역보험공사가 외부기관으로부터 획득한 자료를 인용한 것입니다.
    ※참고자료로만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목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