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IB, 달러-원 전망 상향 러시…최고 1,1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김대도 기자 = 해외 투자은행(IB)들이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잇달아 상향 조정하고 있다.
북미 정상회담이 열린 6월 중순 이후 달러화가 가파르게 뛰어오른 부분을 반영했다.
그러나 해외IB들은 현재 1,120원대인 달러-원 환율이 앞으로 더 오르기는 어렵다고 보는 경향이 강했다.
17일 국제금융시장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지난 6월 말부터 이달까지 약 8곳의 해외IB가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올려잡았다.
모건스탠리는 올해 3분기와 4분기 평균 전망치를 종전 1,055원과 1,040원에서 1,146원과 1,142원으로 대폭 높였다.
미쓰비시 UFJ파이낸셜그룹(MUFG) 은행도 1,060원과 1,050원에서 1,125원과 1,140원으로 올렸다.
호주뉴질랜드 은행(ANZ)은 3분기 1,070원을 1,115원으로, 바클레이즈는 3분기 1,050원을 1,11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미즈호 은행과 싱가포르 OCBC는 종전 3분기 전망치 1,070원과 1,079원을 각각 1,100원과 1,140원으로 높였다.
반면 실리콘밸리은행과 크레디트아그리콜, RBC, 코메르츠방크 등은 달러-원 전망을 유지했다.
이들 은행은 각각 3분기 1,080원과 1,090원, 1,090원, 1,090원을 제시했다.
ING와 맥쿼리은행은 1,140원과 1,150원을 3분기 환율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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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8일 이후 달러-원 환율 전망치를 내놓은 해외IB. 음영이 있는 곳은 전망치를 바꾼 IB>
이번에 달러-원 전망치를 상향 조정한 해외IB들은 대체로 달러-위안(CNY) 환율도 올렸다.
국제금융시장의 한 전문가는 "위안화 전망치 상향 조정에 연동해서 달러-원 환율도 높아졌다"고 분석했다.
실제 ANZ는 3분기와 4분기 달러-위안 환율을 종전 6.37위안과 6.35위안에서 6.6위안과 6.55위안으로 올렸다.
미즈호 은행은 6.4위안과 6.45위안에서 6.6위안과 6.55위안으로 높였다.
외국계은행의 외환딜러는 "달러-원 환율 하단이 지지받고 있지만 1,150원 위를 내다보기는 어렵다"며 "1,130원대 중반 정도가 저항선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dd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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