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환-오전> 달러-위안 급반등에 연고점 행진…2.50원↑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달러-원 환율이 달러-위안(CNH) 환율 급반등에 상승폭을 키우면서 연고점을 재차 경신했다.
20일 서울외환시장에서 오전 11시 10분 현재 달러-원 환율은 전일 대비 2.50원 상승한 1,135.70원에 거래됐다.
달러-원 환율은 위안화 움직임에 연동하면서 높은 변동성을 보이고 있다.
장중 고점은 1,138.90원 수준으로 3거래일 연속 연고점을 경신했다. 이는 지난해 10월 10일 장중 고점인 1,143.00원 이후 약 9개월만에 최고치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위안화 관련 발언에 일부 롱스톱이 나왔던 달러-위안(CNH) 환율은 아시아 금융시장 개장 이후 재차 상승폭을 키우면서 6.8위안선을 넘어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날 달러-위안 거래 기준환율을 전장대비 0.0605위안 오른 6.7671위안에 고시했다.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이 상승폭을 줄이자 달러-원 환율도 상단 저항에 부딪힌 후 1,130원대 중반대까지 상승폭을 줄인 상황이다.
◇오후 전망
딜러들은 달러-원 환율이 1,132원에서 1,140.0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들은 오후에도 추가 상승 쪽으로 무게를 실으면서 위안화를 포함한 글로벌 통화 움직임을 주시했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6.8위안을 넘어선 가운데 6.9위안까지 넘보고 있다"며 "7위안선을 본다면 분명 개입이 나오겠으나, 현재까지는 위안화 흐름에 달러-원 환율 상승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화뿐 아니라 싱가포르 달러, 태국 바트화, 호주달러, 유로화 모두 위안화에 반응하고 있다"며 "달러-원만의 특이한 상황은 아니고 상단은 1,140원까지 보고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달러-위안(CNH) 환율이 트럼프 대통령 발언 이후 일부 포지션이 감겼는데 다시 롱으로 돌아섰다"며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의 고점 수준까지 더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트럼프 대통령의 위안화 약세 발언에 최근의 달러 강세 흐름을 꺾을만한 재료는 아니"라며 "네고 물량이 나와도 이를 상쇄하면서 오르고 있고 달러 강세 흐름이 너무 강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장중 동향
달러-원 환율은 NDF 시장 종가를 반영해 전 거래일보다 1.20원 상승한 1,134.40원에서 개장했다.
개장 초반까지는 NDF에서 상단이 눌리면서 트럼프 대통령의 위안화 약세 우려 발언을 반영했으나 이후 달러-위안(CNH) 환율에 연동됐다.
오전 10시 8분 1,131.70원 저점을 찍은 후 반등했고 이후 추격 매수가 붙자 1,138.90원까지 7원 이상 속등하기도 했다.
장중 변동성에 따라 포지션플레이가 활발해지면서 거래량도 많은 상황이다.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39)에 따르면 현재 시각 기준으로 약 50억 달러 이상의 예상 거래량을 보이고 있다.
같은 시각 외국인 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2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코스닥에서는 12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장보다 0.02엔 내린 112.42엔에, 유로-달러 환율은 0.0001달러 내린 1.1639달러에 거래됐다. 엔-원 재정환율은 100엔당 1,010.23원을 나타내고 있다. 위안-원 환율은 166.72원에 거래됐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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