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방향 갈림길…"이중천장 vs 강세장 초입"
  • 일시 : 2018-07-25 09:20:13
  • 달러-원 방향 갈림길…"이중천장 vs 강세장 초입"



    (서울=연합인포맥스) 윤시윤 기자 =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이 새로운 상승장 초입과 약세장 신호인 '이중 천장' 양방향 갈림길에 서 있다.

    미중 무역분쟁과 관련한 시장참가자들의 심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말 한마디에 좌우되고 있는 가운데 그간 달러 강세에 조정이 올 신호도 감지되고 있는 셈이다.

    25일 서울환시 등에 따르면 달러-원 환율이 이달 들어 1,120원대 안착한 후 일봉 기준으로 도지형(십자형) 캔들이 주를 이루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지형 캔들이란 시가와 종가가 같거나 비슷한 캔들을 뜻하며 얇은 몸통에 위아래 긴 꼬리를 특징으로 한다. 주로 방향성 탐색이 나타나면서 시장참가자들이 어느 쪽으로든 확신하지 못할 때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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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달러-원 환율 추이 *자료: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2110)>

    이미 두 차례 1,130원대 후반 고점 저항에 막히고 반락한 터라 현 수준에서 반락할 경우 차트상 쌍봉을 이루게 돼 대세 약세장 신호인 이중 천장 패턴이 나타날 수 있다.

    시장참가자들이 포지션 잡기에 확신하지 못하면서 역외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하락 후 시작하면 개장 이후 롱플레이가 나타나고 상승 시작하면 네고 물량이 쏟아지는 등 반대 거래가 이어져 좀처럼 상단을 높이지 못하고 있는 셈이다.

    서울환시 참가자들은 현재까지 연고점이자 차트상 추세선들이 모이는 1,138.90원 선을 주요 레벨로 보고 있다.

    무역전쟁 가능성이 상존해 달러 강세 전망이 우위나 당분간 고점 상향이 지연될 경우 단기 조정이 올 가능성도 적지 않다.

    한 외국계은행 외환딜러는 "최근 2주간 도지형 캔들이 많이 나왔고 도지형이 아닐 땐 양봉이 나왔다"며 "방향 잡기엔 고민이 많은 레벨이고 이번 상승장이 끝이거나 시작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전고점이 안 뚫린다면 단기적으로 아래로 봐야 할 것"이라며 "달러-원 환율이 아예 위쪽으로 오버슈팅을 계속할지 갈림길에 서 있는 셈"이라고 덧붙였다.

    다른 시중은행 외환딜러도 "최근 1,135원 선과 1,138원 선에서 두 번 정도 상단이 막히고 있다"며 "이 레벨을 새로운 고점으로 인식하는 것인지 단기적으로 많이 오른 데 대한 차익실현이 나오는 시점이라고 보는 건지 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sy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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